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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아래쪽에 구암초등학교와 단지 뒤쪽에 구암중학교가 있으며, 구암중학교 옆에 고등학교를 유치하려고 주변 단지 주민들과 협조하여 추진하고 있습니다.

교통문제에 대해서는, 물론 단지가 크기 때문에 어느 위치에 있는 동이냐에 따라 다르지만, 숭실대역에서 가장 가까운 동에서는 걸어서 10분 이내, 제 경우에는 약 7분 정도 걸리며, 서울대입구역까지는 동아가 건설한 단지를 기준으로 출근시 15분 이내 (제 경우에는 빠른 걸음으로 10분 만에 도달한 적도 있음), 퇴근시에는 20분 정도 잡아야 합니다. 아무래도 언덕이고 마음에 여유가 있으니까 퇴근시에는 시간이 더 걸리더라구요. 삼성이 건설한 단지를 기준으로는 봉천역이 좀 더 가까운 것 같고요.

정리하면, 자주 이용하시는 지하철역을 중심으로 가장 가까운 위치에 있는 동을 선택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숭실대역이나 봉천역을 자주 이용하시는 경우에는, 마을버스가 자주 다니므로 걸어다니실 필요가 없습니다. 운동을 좋아하신다면 몰라도... 서울대입구역을 자주 이용하신다면, 최근에 버스가 신설되었으므로 그걸 이용하시면 됩니다. 또, 노량진역을 이용하고 싶으시다면, 이 또한 마을버스가 있으니 걱정 안 하셔도 되고요.

제가 지금까지 살아본 바에 의하면, 걸어서 5분 이내에 도착하는 아주 가까운 지하철역은 없으나 1,2,7 호선 지하철역의 중간에 위치하기 때문에 선택의 여지가 많다는 것이 장점인 것 같습니다. 또, 차가 많이 다니는 큰 도로와는 접하지 않기 때문에 소음이나 먼지 등의 오염으로부터 자유로운 것 같습니다.

가장 큰 장점은 역시 조경과 비교적 깨끗한 공기인데요, 여러 아파트를 구경다녀 봤지만, 이만한 조경을 가진 단지는 보지 못한 것 같습니다.

단점이라면, 잠실처럼 자전거나 인라인을 신나게 탈 수 있는 넓은 공원이 없는 게 가장 아쉽습니다. 물론, 단지안에 인라인을 탈수 있는 곳이 있긴 하지만, 그다지 크지 않기 때문에 별로 재미가 없더라구요. 산을 좋아하시는 분은 뒤쪽에 작은 산이 있어서 좋은 점도 있고요. 또, 지대가 높기 때문에 공기가 비교적 좋다거나 여름에 시원한 등의 장점이 있는 반면, 겨울에는 좀 춥습니다. 현재 중앙난방 방식이라 난방문제도 있는 편이고요. 그래서, 현재 열병합으로 바꿀려고 추진 중입니다. 다행인 것은, 개별난방에서 열병합으로 바꾸는 것은 비용과 시간이 많이 드는 대공사이지만, 중앙난방에서 열병합으로 바꾸는 것은 그다지 어렵지 않더라구요. 지은 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파이프나 보일러를 그대로 쓸 수 있어서 발전기만 달면 된다니까 내년부터는 열병합에 의한 난방이 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다시 정리하면, 제 경우에는 아주 만족하며 살고 있습니다. 여기서 평수를 늘려가며 살아가려고 합니다. 값도 서울내의 다른 지역에 비하면 엄청 싼 편이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