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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전에 유치원과 학교관련 질문 하셨던 분이시네요.

제가 2002년 7월초에 가람아파트 32평을 구매했을 당시 가격이 개포동 경남32평이랑 비슷한 가격이었습니다. 저는 둘 중에서 고민하다가 지하철에서 가깝고 대지지분 많은 가람을 택했지요.

그런데, 제가 2003년 9월말에 집을 옮기느라 가람을 처분할땐(양도소득세 엄청나게 냈지요) 경남이 5천만원 이상 더 비싼 상태였죠.

그렇게 가격이 벌어진 이유는, 그 사이 재건축 연한이 발표가 되었는데, 몇년도에 아파트가 지어졌으면 몇년 후에 재건축이 가능하다라는 것인데, 일원본동은 94년정도에 지어진 아파트라서 40년이 있어야 재건축이 가능하다는 것이죠.

가람, 상록수, 한솔의 경우 5층이고 31평이 지분이 동일하게 26평입니다. 개포주공 저층단지들을 보면서 선취매 한 사람들이 알게 모르게 많았을 거에요. 보통 아파트 지어지고 10년이 넘어가면 슬슬 재건축 말이 나왔었으니깐...

푸른마을은 지분의 이유와, 가람쪽 보다는 지하철에서 조금 먼 것도 있고(한솔은 지하철에서는 멀어도 산과 더 가까운 게 있구요) 이런저런 이유로 저층 아파트 보단 가격이 조금 낮게 형성 되는것 같더군요.

그래서 일원본동의 32평대 이하가 약세를 보이는 것입니다. 재건축과 별 상관없는 평형으로 이루어진 샘터나 목련단지는 9.5 조치 이후 여전히 강세이구요.

또 생각해 볼 수 있는 이유는 타워팰리스와 대치동 선경우성등이 언론의 집중조명을 받으며 간접적으로 엄청난 마케팅비용을 들여 선전한 효과도 있겠고(그래서 아래 답글 다신 김남민님 같이 생각하시는 분도 계실거구요), 분당선 연장구간의 개통하면서 주변이 깨끗하게 정리가 잘 된 이유도 있겠지요.

그렇지만 제가 판단하기에 가장 큰 이유는 재건축 40년때문입니다.

그리고 개포현대 3차는 원래부터 개포동에서도 월등히 비쌌었습니다. 세대수가 적은데다, 32평, 48평은 각각 한동씩 밖에 없어서 매물구하기가 엄청 어렵거든요.

대치동도 선호도에 격차가 커서, 빅쓰리와 청실에서 은마까지의 블럭이 가장 인기가 있구요, 약간 비껴간 쌍용이나 대치4동쪽 롯데등의 시세를 알아보시면 푸른마을과 큰 차이는 없다는 것을 아실거에요.

작년에 구매를 하셨다니, 경남등과는 이미 가격차가 난 후에 구입하신 것 같고, 앞으로 가격차가 더 난다거나 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2007년에 수서에 고속철 역사 착공을 하면 호재로 작용 안 할 수가 없습니다. 단시간에는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지만, 장기간으로 보면 비슷비슷한 것이지요.

그럼,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