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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 47 이름: 관리자 (2004-06-28 )

제목 : 6월26일 임시총회상황보고문
조합원여러분!
26일 조합원 임시총회장소에서 피를 토할 일들이 벌어졌습니다.

조합원 523명 이름으로 소집된 이번 26일 총회장소에서 다음과 같은
돌발사고로 인하여 총회를 불가피하게 연기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된 점
조합원 여러분들게 송구한 마음 금할 길이 없습니다.

지킴이에서는 이번 총회를 계기로 여러분의 소중한 재산과 권리를
되찾으려 했으나 시공사와 현집행부는 경비용역업체 및 철거회사 등 사주를
받은 폭력배들을 약 100여명 동원하여 참석증을 받는 접수대를
때려부수고 무자비한 폭행으로 참석증을 갈취하는 등 삽시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하는 어이없는 난동이 벌어졌습니다.

불법으로 주차해있던 트럭으로 밀어붙이는 데도 민중의 지팡이가 되야 할
경찰은 방관만 하고 바라보더니 더더욱 놀라운 일은 사고발생우려를
빌미로 하여 출입하려는 조합원들을 입구를 봉쇄하고 입장을 못하게
막고나선 것입니다. 대한민국 공권력은 누구를 위하여 존재하는지?

시공사와 조합집행부가 공권력과 결탁을 한 것인지 알 수는 없지만
경찰이 취하는 작태는 도저히 납득할 수가 없었습니다. 소위 경찰들은
밖에 있던 조합원들은 들어가지도 못하게 하고 입장한 조합원은 밖으로
나가지도 못하게 하였습니다.

용역업체를 대동한 홍승권 총무이사 [“조합장은 필요없으니 끼지 마라” 라고 하고 2월부터 5월15일 관리처분총회시까지 시공사와 공사비, 분담금 등 모든 업무를 차완길 이사 외 3인…총5명이 1,526명 재산권을 마음대로 행사한 행위가 26일 임시총회장소에서 전대의원 대표 성부경의 발언으로 밝혀졌습니다.]
와 차완길 이사는 회의장문을 부서져라 발로 문을 차며 소리소리 지르고 발악하여 급기야 문을 열어주었고 소리를 질러 마이크를 내주었더니 횡설수설
제대로 해명도 못하고 야유만 받으며 단상을 내려올 수 밖에 없었습니다.
(집행부가 온갖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여 방해하므로 총회의 안건심의의 연기를 결의하고 종료하였음)

조합원여러분!
누구의 돈으로 검은양복을 잘 차려입은 거구의 남자 용역원들을
몇 십명씩 동원하고…. 힘에 밀려 쓰러지는 할머니를 보면서
바라볼 수 밖에 없던 울분은 누구에게 하소연 해야 합니까?
3여년동안 조합원의 눈과 귀를 막더니 이번에는 조합원들의
임시총회개최 봉쇄를 공권력과 합작으로 시도하는 재건축조합사에 없는 일들이 벌어졌습니다.

이러한 사실을 직시하고 현명하게 대처해 나갈 것을 간곡히 당부드립니다.
폭력과 기물파손 참석증 갈취등으로 회의진행이 되지 않자, 참석된 조합원의 100% 동의를 얻어 연기된 총회를 마치 무산이나 된것처럼 문자메시지를 보내고 조합원들을 현혹하고있습니다.

따라서, 조합에서 총회를 한다는 7월 18일 지킴이에서 장소를 잡으려고 했지만 배재강당을 얻어놓고도 강동구민회관을 지하1층부터 3층까지 모임이 될만한 장소는 미리 계약을 하여 또 장소에 대한 방해공작을 미리 취하여 최후의 발악을 자행하고 있습니다.

강동2단지 조합원 여러분!

조합원님들께 호소합니다. 설마 설마 해왔으나 이제는 그냥 둘 수는 없다고 조합원들이라면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참는 것도 유분수지 이대로는 안됩니다.

지금까지 2년여동안 허위와 거짓, 유언비어로 조직폭력배들을 동원하여 운영되고 있는 집행부가 조합원들의 재산권행사를 가로막는 이 엄청난 사실들을 직시하고,
투명하고 공개된 올바른 조합집행부를 구성해서 조합원을 위한 진정한 조합집행부다운 집행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힘을 모아야 합니다.

80년대식 설계를 변경도 하지 마라, "분담금도 자기 멋대로 결정한 것을, 따르기만 하라" 라는 조합집행부의 횡포를 더 이상 참을 수 없습니다.

조합원 모두가 바보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 줍시다.

비대위:www.강동2단지.kr
현조합:www.강동2단지아파트재건축조합.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