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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촌동에 산지가 30년이 넘었구요..
작년 연말까지 한가람 25평에서 살았습니다..
지금은 아직 부모님이 이촌동에 사시고..
저는 가족이 늘어 25평을 나왔고,,, 그 전세값으로 용인에 집을 샀습니다..
한가람아파트나 강촌이나 다 같은 회사가 지어서 큰 차이는 없을거고...
코오롱은 약간 선호도가 떨어지지요...
전철역은 확실히 한가람이 가까운데..
4호선은 지하로 다니니까 괜찮지만 지상으로 국철이 다니니까요...
전철역에 붙어있는 동들은..
조금..
단련이 필요합니다..................
예..
확실히 방 두개가 작습니다..
애매한 크기라서..책상 하나 놓고 커퓨터 들어가고 책장 작은거 하나 들어가니까 몸 돌리기가 쉽지 않더라구요..
대신 안방은 좀 사이즈가 있어서 괜찮았고..
부부만 산다면 불편이 없겠지만 애가 생기면 몇년 버티기가 힘들더라구요..
25평 한가람도 위치에 따라서 선호도가 좀 다른데요...
이 아파트가 좀 결함인 것이 동들이 일자형으로 선 것이 아니라 어느 곳에서는 일자형으로 어느곳에서는 디긋자형으로..
그래서...
일조권에 문제가 있는 집도 있고..
여름에...
글쎄..
바로 옆동 마루가 내려다 보이는 바람에..
서로 좀..
민망하기도 하고....
그런 점을 좀 주의깊게 살피셔야 합니다..
이촌동이야 내 고향이나 마찬가지라서..
욕하기도 그렇고..
좋은말만 하기도 그렇습니다마는...
대체적으로는 좋은 곳이지요..
물가는 좀 비싼편이고..
아파트는 많은데 동네관통하는 도로가 좁아서 은근히 짜증날때가 있지요..
아이들 키우기에는 좋습니다..
부모들의 교육열도 높은편이고..
초등학교까지는 좋은데...
이 동네 중고등학교가 명문취급을 못 받아서..
많은 부모님들이 이사가거나..
주소만 달랑 옮기거나..
그런 편법 아닌 편법을 좀 쓰지요...
저는...그
동네에서 고등학교까지 나왔는데....
지금도 우리 부모님이..
그걸 좀 후회하시더군요..
서울에서는 좀 산다는 동네에 속하는데다가..
여러 여건이 좋아서 아파트값이 만만치는 않지만..
올라도 가파르게 상승하는 폭이 강남쪽은 못 따라 가더군요..
결정적으로 학군 때문에 그렇기도 하고..
한가람 건너편에는 대한민국의 1세대 아파들이 서 있는데..이 아파트들이 재건축열기에 휩싸여서...
글쎄요...
그렇다고 해도 오른만큼 올랐다고 보는것이 쉽지 않을까요...
게다가 강촌이나 한가람 대우 코오롱은 지은지도 얼마 안되었지만..
워낙 조밀하게 알뜰하게(?)땅을 이용해서..
햇수가 많이 지나면 어떨까..
좀 걱정도 되더라구요..
조금 미래를 생각하신다면..
글쎄요..
저 같으면 이촌동에서 전세를 좀 살고..
청약통장을 돌려서 하늘의 뜻을 기다리던..
아님 무리를 좀 해서건..
강남으로 가는것이 낫지 않을까 싶네요..
젊으신 분인것 같은데...
지금부터..
한 10년은..
이촌동이 별 걱정 없이 누리며 살수 있는 동네라고 말씀 드리고 싶고..
이만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