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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 뉴스 2004.6.16 수


서초∼방배 연결도로 연내 착공



서울 서초동 국군정보사령부(정보사)로 인해 단절돼 있던 서초로와 방배로간 신설 도로 공사가 연내 착공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정보사 이전 전이라도 서초로와 방배로간 도로공사를 연내에 조기 착공할 수 있도록 국방부에 협조 요청 공문을 이달 초 발송, 답변이 나오는대로 설계 및 착공에 들어갈 방침”이라고 15일 밝혔다.

시가 마련한 이 공사 설계 계획에 따르면 신설 도로는 폭 40m, 총 길이 1150m의 왕복 6차선 도로로 절반 가량인 530m가 정보사터 지하를 관통하는 터널로 계획돼 있다. 정보사 이전 비용을 제외한 도로 부지 7500평의 매입비만 보상비 포함 660억원 가량이다.

시 관계자는 이 도로가 규모면에서는 서울 강남권에서 그다지 큰 비중을 차지하지는 않지만 서초동과 사당동을 오가는 차량의 경우 기존 우회도로 이용시보다 소요시간이 15분 이상 절감되는 등 불편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시 도로계획과 관계자는 “이 도로가 강남권 교통망의 네트워크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연내 착공, 1년간 공사 뒤 완공을 목표로 국방부에 협조 공문을 보냈다”며 “긍정적 답변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초로와 방배로간 도로 공사는 지난 2002년 6월 고건 전 서울시장과 국방부가 도로 등 공공부지 매입에 대한 협약을 맺으면서 곧바로 추진될 예정이었으나 신임 이명박 시장이 협약을 백지화함에 따라 무기한 연기됐다.

한편 국방부는 당초 도로와 공공부지는 서울시에 매각하고 나머지 정보사터는 아파트 건립용으로 매각, 이전 비용을 충당하려 했으나 이명박 시장이 아파트 대신 공원화를 주장하면서 이전 및 매각 협상이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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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도로(터널)가 뚫리면 강남에서 이수역 사거리까지 시간이 10분 내외로 단축되기 때문에 이수역 주변 아파트들(방배 현대, 사당동 극동/우성/신동아 등)이 영향을 받을 것이라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