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보포털에서 거래포털로!

강남에 이사오고 싶지만 걱정이 많다고 하시는 분들 많은데
글쎄요..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모든게 그렇지만 교육도 부모의 가치관이 확실해서
흔들림이 없다면 밑에서 자라는 아이들이 별 탈 없이 잘
헤쳐 나갈거라고 봅니다.

저의 경우는 2001년에 지방에서 서초동으로 이사왔었는데
그때 아이들이 초2,초6학년이었지요.
지방에서 이사왔기때문에 신경쓰이는게 한 두가지가 아니었지만
애들이라 잘 적응해 나가더군요.

그러다가 지난해 대치동 미도아파트로 이사오게 되었고
역시 여러가지로 걱정을 했었지만
생각만큼 힘든 건 없었어요.
아이는 대곡초등학교에 다닙니다.
전학오는 애들이 많다보니 그런걸로 별로 이상하게 생각하지도 않고
그냥 자연스레 어울리게 되는 것 같아요.

촌지 안드려도 차별 안하는 것 같고,
평생교육 시범학교라 오전 수업일인 매주 수요일은
본교 선생님들께서 지역주민들과 학부형을 상대로 무료로 평생교육
(컴퓨터,그림,재즈댄스,배트민턴,요가,종이공예등등)을 실시하고 있으며
새로운 인생을 덤으로 얻은 것 같아 기분도 좋고,
주위 반응도 참 좋습니다.

평생교육 다니면서 2학년 학부형을 알게 되었는데
학원가로 유명한 이곳으로 이사왔으면서도 아이를 학원에 안
보낸다더군요.
사람들이 학원에 안보낼거면 왜 이곳으로 이사왔냐고 말하면
집에서 애들 정성스레 키우고 학교도서관에서 책빌려 읽히는 시간이
더 좋다며 꼭 학원에 보내야 되는건 아니지 않느냐고 하던
모습이 참 좋아보였습니다.
제 주변엔 이렇듯 소신껏 사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상식밖의 행동을 하는 사람들은 강남뿐만 아니라 어딜가도 있을 수
있는거고, 그런 사람들이 있다고 해서 상처받기 보다는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을 더 키워서 세상 헤쳐나가는 힘을 기르도록 하는게
중요한 것 같아요.

이사와서 아이가 힘들어하면 정아님이 많이 격려해주세요.

오시려던 맘 미리 겁먹고 접지 마시고 힘 내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