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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아님,

님의 마음 충분히 이해합니다. 저도 초등학교 2학년 아들이 있습니다.
또 이 곳 잠원동에 이사온 지는 몇 달이 되지 않았지요.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너무 걱정마시라는 겁니다. 다 사람들이 모여 사는 곳이구요.
제가 보기엔 강북하고 별로 차이도 없더구만요.
요즘 아이들이 영악한 것 같아도 어쩔수 없는 아이들입니다.
정신없이 뛰어 놀기 좋아하고 다들 그렇습니다.

공부요? 벌써부터 학군따지면 스트레스가 만만치 않지요.
저는 아이 학군땜에 여기로 온 거 절대 아닙니다.
직장문제 때문에 온 거지요. 학군이 중요하다면
목동, 상계동등등 좋은 곳이 참 많습니다.
차라리 저는 직장문제만 아니라면 조용한 동네에서
살고 싶습니다. 진심으로..

마치 선생님에게 촌지를 안주면 불이익을 받을 것 같고
돈자랑하면서 설치는 엄마들 때문에 불안하고

그럴것 같지만 반드시 그런 모습만 있는 것은 아니지요.
그리고 어설프게 돈자랑하면 오히려 따 당합니다.

그냥 수수하게 생각하시고 님께서 마음에 드는 분위기가 있는
곳으로 정하시면 될 듯합니다.

아무리 강남때려잡기가 요즘 화두라지만
강남얘덜이 다들 구찌 지우개에 연필 쓰는 것으로
마녀사냥하듯이 지랄들(표현이 거칩니다)하지만서도

주관을 가지시길 권고드립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하며 답변주시는 분들도 넘 부정적으로
답변하지 마시길 권고드립니다.

이상은 강남 초보 아빠가 어설프게 답변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