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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청담동이 뜨긴 뜨나 봅니다.

아마 삼성동 아이파크 입주와 모노레일 발표가 주변에 많은 자극을 주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저는 청담 삼익에 살고있는 주민입니다. 주로 이 게시판을 통해서 정보도 듣고 공부도 하고 잘 알지는 못하지만 나름대로 조합에서 듣거나 아는 내용도 올리고 주로 한애서님의 글을 많이 보고 공감하는 편입니다..

물론, 청담동에 살고 있어서 더욱 더 한애서님의 글에 공감대가 형성되는지도 모르겠습니다.(사실은 거의 팬입니다.^^) 근데 요즈음 와서 느끼는건 청담동 이야기만 나오면 눈에 불을 켜고 부정적으로 덤비는 사람들이 많아 졌다는 겁니다. 왜그럴까요?

처음엔 남의 동네이야기에(사실 이 게시판이 우리 아파트 소개도 하고 자랑도 하라고 만든 게시판이거든요...)왜들 그렇게 난리들인가 화도 나고 서운하기도 했답니다. 마치, 청담동에 살면 모두 투기꾼인것처럼 매도까지 서슴치 않더군요....

그러나 한편 생각해보니 청담동이 이제야 주목을 받는구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사실 관심이 있으니 남의 동네 이야기에 감나라 대추나라 하는것 아니겠어요? 설마 조합원이 자기 아파트에 대해서 헐뜯고, 비난하진 않겠지요 !!

전, 투기꾼도 아니고, 그렇다고 부자도 아닙니다. 그냥 사는 집이 좀 낡았으니 새로 지어서 입주했으면 하는 맘입니다. 그렇다고 누구 말처럼 팔아서 다른 동네로 이사가면 되지 않는냐 하는 억지를 듣고 싶지도 않고요.. 그냥 사는 동네에서 추가로 공사비가 더 들더라도 이사 안 가고 살고 싶답니다.

그리고 동네가 좀 더 좋아지고 쾌적해지고 고급스러워진다는 사실이 기쁠뿐입니다. 요즈음은 가끔 한강변에도 나가고 저녁에는 거리를 걸으며 주변이 변해가는 모습에 흐뭇해진답니다. 청담동 주민으로, 제가 사는 동네에 대한 느낌을 생각나는대로 적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