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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님께서 말씀하시는 것과, 한애서님께서 말씀하시는 것은 두분의 관점 차이기 때문에 그런거 같습니다.
한애서님께서 질문에 답해주시는 내용들은, 대부분 주거 + 투자 개념에 대한 답글들입니다. 님이 말씀하신대로,점점 더 평당 값 차이가 벌어짐에 따라 큰집으로 옮겨가기가 힘들어지고 있읍니다.
이 때는 두 가지 방법이 있겠지요.
큰 평수가 될만한 집(재건축 대상)을 골라 들어가서 몇년 감수하고
나중에 큰 집이 되면 들어가서 살던가, 작은집에 살면서 저축해서 큰 집을 사던가.
둘 다 리스크는 있읍니다. 전자는 투자기간과 고생하는 기간이 너무 길어질 리스크, 후자는 저축하는 동안 집값이 너무 올라버릴 리스크.
양자 중 어느쪽을 감내할지는 각자 몫이겠죠.
단지, 여기에서 조언을 구하는 사람들은 전자인 경우가 많을 뿐입니다.
물론, 지난 몇년간 강남 아파트는 일부에서 머니게임으로 치닫기도 했읍니다. 아주 일부에서. 하지만 그게 님과 무슨 상관입니까?
몇세대 되지도 않는 아이파크 100평형, 타팰 124평이 40억을 하든, 50억을 하든, 그것은 희소성 때문이고, 그것을 위해 지불할 용의가 있는 극소수의 일뿐입니다. 언론에서는 대서특필을 하면서 위화감을 조성하죠. 웃긴 일입니다.
그리고, 보유세 문제에 대해서는 너무 과격하시군요. 적어도 강남 게시판에서 보유세 대문에 게거품 무는 사람은 못봤는데.
혹시 토론실 얘기 하시는건지요? 제 주변에 보유세는 인상하는게 맞다고 하는 사람들 많습니다. 하지만 님, 토론실에서 합리적인 보유세 인상 얘기 한거 보셨나요?
1%니, 2%니 하면서.
앞뒤 생각 안하고 주워들은 선진국 얘기는 있어가지고 보유세 인상부터 주장을 합니다.
이 정권은 아예 강남을 타겟으로 삼아 포퓰리즘의 극치를 달리고 있더군요. 님 남편 소득 지난 5년간 얼마나 늘었나요?
님은 집 넓히면서 다른구로 이사가실겁니까? 평수 넓어지면 보유세는 몇 배 늘어나는데요?
대부분 사람들이 한 동네에 오래 눌러 산다고 할때 저처럼 20년 넘게 눌러살면서 강남에 아파트 한 채 달랑 가지고 소득도 없이 살아가는 사람들. (저는 소득이 있읍니다만)그 사람들은 또 어떡합니까? 집값 올랐다고 한 채 있는 집 팔고 딴 동네로 이사가야 합니까?
님이 싫듯이 남들도 마찬가지죠.
강남 사람들이 보유세 인상을 무조간 싫다고 하는 것이 아닌걸로 압니다.다만, 지금의 정책은 다분히 징벌적인 요소가 강하고, 설령 맞다고 해도 너무나 급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에 반발을 하는 것이지요.
님께서도 강남 사신다면서 강남 사람들을 이상하다고 한다면 누워서 침뱉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