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보포털에서 거래포털로!

헤랄드경제 기사내용입니다.

[서울 뉴타운 후광지역]왕십리지구

청계천주변 복원 수혜 `0순위`
2008년까지 5천가구 공급 맞물려 기대고조
난계로 주상복합 주목…황학동등 호가 상승

`청계천 복원 수혜 0순위.` 청계천변에 위치한 왕십리 뉴타운(성동구 하왕십리동 440 일대 10만여평)은 강북 뉴타운 중 사업진척이 가장 더딘 편이지만 착공에 들어가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청계천공사가 끝나면 사통팔달 교통에다 쾌적한 환경이라는 겹호재를 안게 되기 때문이다. 왕십리뉴타운은 이르면 5월초 청계천변 시유지 1766㎡에 주상복합 건물이 들어서는 것을 시작으로 오는 2008년까지 아파트 5000가구가 건립된다.

1, 2, 3구역으로 나뉜 뉴타운지구는 최근 주민들의 이해관계가 어느 정도 정리되면서 사업속도가 빨라졌다. 김병일 서울시 뉴타운사업본부장은 "특히 2구역은 추진위원회 승인이 나 이르면 연내 개발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대부분 다세대 주택인 왕십리지구는 이미 재개발 기대감이 최고조에 달해 매물이 거의 없다. 호가는 잔뜩 올라가 있지만 실거래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난계로와 왕십리길 등을 경계로 황학동, 상왕십리,홍익동의 부동산 시장이 출렁거리고 있다.

가장 주목할 매물은 난계로에 위치한 주상복합 롯데캐슬(1852가구). 삼일아파트를 재개발하는 롯데캐슬은 이 지역 최대 규모로 시선을 끌고 있다. 왕십리역 이스타빌도 관심 매물이다. 평당 분양가가 695만원으로 비교적 저렴한 데다 왕십리역과 붙어 있는 교통요지여서 임대수요가 풍부하다. 또 마장동 현대아파트(1017가구)는 청계천변에 위치해 주목되는 단지. J중개업소 대표는 "청계천 환경개선을 염두에 둔 탓인지 인근 기존 아파트에 대한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달 입주하는 마장동 금호어울림, 행당동 이수아파트 등도 관심권이다. 범우아파트를 재건축한 금호어울림(367가구)은 왕십리역과 마장역 중간 위치로 32평형을 중심으로 매물이 나오고 있다. 32평형은 현재 최고가가 3억7000만원을 하며 1억5000만원 정도 웃돈이 붙어 있다.
김영상 기자(ysk@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