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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동이 과거의 명성에 비해 주거환경이 악화된 것은 북쪽의 8차선 올림픽대로의 과다한 자동차 통행으로 인한 공기오염과 소음 때문일 것입니다.

올림픽대로가 서울 최대의 동서 간선 자동차 전용도로 이다보니, 하루 수십만대의 차량이 이곳을 통과하고 있습니다.

물론 아파트 북단 올림픽 대로변에 방음, 방공해 수림대가 조성돼있지만 그 방공해 수림대의 폭이 최소한 100여 미터 이상 되어 자연적으로 공해를 흡수하는 에이비스 코리아나 등 침엽상록수(특히,겨울철 대비)등을 많이 식재했어야 했을 것입니다.

성수대교의 한강 인터체인지 공사가 완료돠는 금년 말이면 동서축 간선 통과차량 외에도 주공기 오염과 소음원인 대형트럭 등의 남북측 통과차량이 급증될 것으로 예상돼 주변지역의 주거 환경의 악화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서초동 지역이 핵심 남북간선도로 축인 경부고속도로에 의해 소음과 자동차 매연 공해등(고속버스 터미날등)에 노출돼 있는 환경이 서울의 육상 교통중심으로 인한 상권활성화, 편의성 증대라는 긍적적인 측면과 부정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는 점은 주목할 만한 일입니다.

물론 경부고속도로변의 신규 입주 아파트의 경우, 요즘 건축기술의 발달로 방음이 우수하지만, 소음과 주변 공기의 악화는 우리 모두가 풀어야 할 과제일 것입니다.

특히 겨울철 방공해림 성격의 섬잦나무나 구상나무 등 상록 침엽수림대(방공해림으로 고속도로 양단 수십미터 폭) 조성이 시급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런 해결책을 위해서는 썽큰 로드(Sunken Road)화 한 뒤 도로를 덮어 그 지상에 방공해림을 식재하는 방법이 향후에 연구 검토될 수 있을 것입니다.(Covered Ro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