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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손초등학교 학부모입니다.
제가 알고 있는 만큼만 전해 드릴께요.

올해 백운중학교가 이사를 하면서 중학교로 사용되던 건물을 1학년과 2학년 서너반 만이 교문 근처의 건물을 사용하고 있어요.
현재는 중학교 건물 본관과 초등학교 건물과 건물 사이를 잇는 공사를 하는 중 입니다.
내손동이 과밀 학급으로 우리나라 최고였었지요?
학급이 지난해에 비해 10학급 정도가 늘어나고 학생수도 학급당 41~43명 정도로 여건이 좋아진 상태입니다.

내손초등학교는 대우아파트 어린이 이외에
인근 주택과,청화아파트, 동부새롬, 한일나래, 동아에코빌, 내손삼성, 라이프, 정우, 임광,등등 많은 학생들이 다니고 있는데 재건축 공사를 시작한다면 공사판 한 가운데에 귀한 아이들을 방치하는게 아닌가 싶어 걱정입니다.
시공사 선정시 학교 이전 문제로 두 회사가 갈등을 빚었던 일이 있기도 했습니다.
D사가 중학교 건물에 아파트를 세우는 대신 초등학교 하나를 기부하겠다는 의사도 표한 바 있었는데 이윤을 추구하는 기업이 댓가 없이 중학교 건물을 초등학교로 확장한 상태에서도 기부를 할지는 모르겠습니다.

제 사견으론
전 초등학교 건물이 복도를 가운데 두고 양옆에 교실이 있어 시끄럽고 어수선하며 뒷쪽 교실엔 햇빛이 들지 않아 하루종일 등을 켜고 수업을 하기 때문에 아이들의 눈이나 정서에도 좋지 않으므로 중학교 건물만 초등학교로 사용하고 다른 한 곳에 예쁜 학교를 지어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교육청과 시공사가 협의 할 내용이므로 주민된 입장에서 또한 아이를 키우는 부모 입장에서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