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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문제로 인해 이사를 게획하게 되었습니다.물론 전세로 가게 되었습니다.일단 제가 여러곳을 비교하다가 두군데 관악드림타운과 대우 푸르지오로 압축을 하고 오늘 다녀왔고,그래서 월요일에 계약을 합니다.
관악드림타운 130동입니다.
일단 제 집이 아니고 전세로 들어가기 때문에 어느 정도 공정하게 글을 올릴려고 합니다.

1.학군(초등학교):쉽게 말해 학군이라보다는 학교의 위치였습니다.
이 아파트를 선택한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하고요.드림타운은 구암 초등학교가 바로 단지가 붙어 있었습니다.이사갈 아파트에서 어린이 걸음으로 약 5-7분정도 소요될 듯합니다.그리고 주단지 안에 모든 학원시설,병원시설 등이 모여 있어서 좋아보였습니다. 그리고 붐비는 차도를 지나다닐 이유가 없어 평촌에서 옮기는 환경변화도 어느 정도 적응할 만 하겠더군요.대우 푸르지오는 학교가 봉천초등학교인데 단지 위치따라 틀리겠지만 일단 우성아파트나 시장을 경유해서 학교를 다녀야겠더군요.그리고 단지가 길게 위치한 관계로 소요시간도 관악드림보다 최소 5분이상 걸릴 것 같았습니다.그리고 입주한지 얼마 되지 않아 학원가가 아직 덜 정리된 듯해 보였습니다.

2. 교통 : 지하철까지의거리는 두 단지다 걷기에는 수월한거리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그래도 푸르지오가 서울대역까지 약 10분정도가 소요될 듯합니다.드림타운은 워낙 대단지라 제가 이사갈 동에서는 단지를 벗어나 큰 길(봉천동고개)까지 가는데까지만 약 5분이상 걸릴 것 같아 보였고,또 숭실대역까지의 거리도 꽤 있어보였고요.
차라리 택시나 마을버스 이용해야 할 것 같았습니다.
오늘 처음가서 단지가 워낙 커 단지안에서 길 한참 헤맸습니다.
버스노선도 푸르지오가 접근성이 좋아보였습니다.
그러나 드림타운은 은천길 봉천고개길 단지위치에 따라 두 노선을 다 이용할수 있는 장점도 있더군요.

3. 단지구성 : 푸르지오가 최근에 입주한 단지라 아주 조금 나아 보였습니다.제 주관적인 관점에서요.그렇다고 드림타운이 떨어진다는 뜻은 아닙니다.
푸르지오가 아기자기하게 꾸민 노력이 보였고요,중간중간 공원의 조경이 참 예쁘게 되어 있었는데 보기 좋았습니다.
단지내의 경사도도 대부분 평지인데 반해(푸르지오) 드림타운은 경사도가 군데군데 있어 지금의 평촌아파트에서는 애들이 맘놓고 인라인 단지안에서 탔는데,여기에서는 단지안의 운동장이나 다른 곳을 이용해야 할 듯 합니다.

4. 평면도(구조):전 25평으로 이사를 갑니다.
둘다 타원형이라 하든가 아무튼 처음보는 단지 구조입니다.
드림타운은 한층을 둘로 나누어 2세대씩 4세대가 있고요,푸르지오는 6세대가 한층에 있습니다.예전 길게 뻗은 복도식 아파트를 둥글게 말아놓은 듯 보이기도하고요.암튼 쓸모없는 공간으로 보여 전용면적을 잡아먹은 듯 했습니다.그래서 제가 지금 전세 놓은 죽전의 25평 계단식 아파트보다 실내가 많이 좁아 보였습니다.
드림타은은 주방과 거실이 푸르지오보다 확실하게 분리되어 있는 듯했고요,거실은 드림타운이 아주 조금 넓은 듯했습니다. 이유는 푸르지오가 부엌부터 거실까지 일자형으로 해놓아 개방감은 더 있어 보였으나 보기에 따라 식탁이 거실을 침범하는듯 해 보이기도 했습니다. 방의 쓰임새나 크기는 푸르지오가 드림타운보다 좋았습니다.
특히 안방을 거실창처럼 해놓았고,맞닿은 베란다도 안방과 높이를 같이 맞추어 놓았습니다.

5. 기타: 특이한 것은 푸르지오의 일부분인지는 모두 확인못했지만 1층을 없애 필로티공간을 준 게 좋아보였고요,드림타운은 현관밖에 2세대가 같이 사용할 수 있는 간이 베란다공간을 줘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을 듯 했습니다.
조망권은 제가 26층을 얻었는데 호텔같이 높아보이더군요. 드림타운이 높은 곳에 있어서인지 좀 더 있어 보였습니다.

이상 제가 두 곳을 다니면서 받은 느낌입니다.주로 25평세대위주로 설명한 것이므로 보시기에 따라 틀릴 수도 있으니 양해 부탁드립니다.
전 이 곳에서 2년만 살다 다시 원거주지 평촌으로 돌아갈 마음이지만 이 곳에 정 붙이면 그 땐 또 어떻게 변할지 모르겠습니다. 예전 사당에서 평촌으로 이사오기 싫어하다 오니까 평촌을 떠나기
싫은 것 처럼요.
또 제가 다니면서 느낀 점은 분양가가 인상되어 그런지몰라도 건설사들의 노력이 조금 보이는 듯합니다.그리고 기분 나쁜 건 아직도 유세떠는 사람들이 있다는 겁니다.
관악드림보고 푸르지오에 와서 집보러 간다고하니까 주인아주머니가 부동산에 애들이 몇살인지 몇인지 물어보더군요.참 어이가 없더군요.어차피 2년 거주뒤의 아파트는 헌 것이 되는게 당연한거고, 부수면 원상복구하면 되는거지 말이 말이지 아파트에서 아이들이 부술게 뭐 있습니까? '화가 내서 제도 평촌 세놓고 여기 구하는 겁니다'라는 말이 나오는 걸 참았습니 다.
유독 자기 25평 아파트가 뭐 대단한 것처럼 그러는지 참....
아무튼 전 아이 땜에 드림타운를 택했지만 둘 다 좋은 아파트라고 말하고 싶고요,각자의 취향에 따라 택하실 때에는 아이가 학교를 혼자 잘 다닐 수 있으면 푸르지오,아니고 좀 어리고 학교다니기의 편의성을 고른다면 드림타운을추천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