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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이유는 그런것같아요.
첫째, 동네 이미지 입니다.
물론 사실 왕십리, 서대문구 충정로, 마포구 망원동, 옥수동등 모두 과거 봉천동보다 더 후지면 후졌지 그리 좋지않은 곳이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모두 일정 수준으로 개발이 된 지금 이미지의 고착 정도가 어느정도이냐가 문제이지요. 왕십리, 충정로, 망원동, 옥수동등은 우리 기억의 뇌리에서 과거가 거의 잊어져서 이제는 그저그렇게 사는 동네쯤으로 인식되고 있어요. 그런데 봉천동은 아직도 대다수 사람들에 뇌리에 말그대로 부정적인 이미지가 그대로 살아있어요. 봉천동이 과거 이런 저개발 지역의 대표주자 였다는데 문제점이 있어어요. 산동네, 못사는 동네하면 봉천동이 제일먼저 떠오르니까요. 이런 점때문에 봉천동내에서는 동네의 발전을 보면서 흐뭇해 할지모르나, 외부와 접촉시에 사는 곳을 밝혀야하는 경우 본능적으로 왠지 창피스러운 느낌이 드는 것이 사실이예요. 이런점이 희망을 가지고 봉천동에 왔으나, 곧 봉천동을 떠나고 싶어하는 마음이 들도록 하는 것일겁니다.

둘째, 동네발전문제인데, 사실 어떤 지역이 강남과 같이 산업금융인프라를 갖춘 중심지로 성장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볼때, 최고 모델은 목동이 될것같습니다. 봉천동도 목동도 대규모 아파트 지역이라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으나, 목동은 개발단계에서 학교등 교육인프라에 대한 계획에 따라 단지규성등 개발이 이루어져 교육시설을 잘갖추고 있습니다. 그러나 봉천동은 이런 것들은 도왜시한채 아파트짖기에만 열중하여 지금 단지안으로 학교를 유치한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결국 단지밖에 학교를 다녀야 하는데 서울대사거리등 대표적인 유흥가가 바로 자리를 잡고 있으니 결구 교육을 통한 지역발전이란ㄴ 것은 시도조차 할수 없는 지경입니다. 이런것은 좋은 학교 한두개 인근에 있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닙니다.
계속 지어지는 아파트들을 보면서 주민들은 크게 실망하고 희망이 없다고 판단하는 것은 무리가 아니지요. 이런 것들이 봉천동을 떠나게 만드는 요인이라 판단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