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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위 두아파트에 사는 사람은 아닙니다.
하지만 관악드림타운에는 자매처럼 10년 넘게 지낸는 벗이 살고 있고, 푸르지오는 제가 관심이 있어 주말마다 가보는 곳입니다.

두 아파트는 생활환경이 거의 비슷합니다. 굳이 비교를 하자면 이렇습니다.

두 아파트는 봉천동이라는 지역적 색이 강합니다.
봉천동이 많이 변하기는 했으나 아직도 예전의 조금은 지저분한 분위기가 많이 남아있습니다.
포토갤러리 등을 통해서 보시면 아시겠지만 주택가와 혼잡한 재래시장 등이 섞여있어 쾌적성이 높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드림타운이나 푸르지오 모두 단지내부는 깔끔하고 아주 잘 지어져 있습니다.
하지만 단지를 조금만 벗어나도 주택가와 크고작은 공장, 창고 내지는 재래시장 등이 뒤엉켜 복잡합니다.
골목이 좁고 어수선하지요.

또 비슷한 점은 아파트가 위치한 곳의 지형입니다.
두 아파트 모두 경사가 심합니다.
그래서 겨울철에 눈이 오면 위험할 수 있습니다.
집을 구하실때는 이 점을 감안해서 경사가 심한 동은 좀 피하시는게 좋으리라 생각합니다.

특히나 드림타운은 눈이 많이 오면 차가 다니기가 수월하지 않습니다.
경사가 심해서 앞에서 보면 지하고 뒤쪽에서 보면 5층인 상가도 있습니다.
처음엔 진짜 적응 안되더군요~

학군도 거의 비슷합니다.
구암초등학교, 봉현초등학교는 모두 신설된 학교로 시설이나 학업수준이 높은 편입니다.
중학교는 드림타운 내에 지금 새로 짓고 있는 학교가 있는데 이름은 잘 모르겠습니다.
푸르지오는 중학교가 좀 먼것으로 압니다.
교육환경 면에서는 드림타운이 조금 낫지만 거의 비슷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문의하셨던 교통은 제가 봤을때 푸르지오가 좀 나은것 같습니다.
푸르지오는 서울대 입구역에서 도보로 10~15분 정도 걸립니다.
좀 멀긴하지만 그래도 역을 걸어서 다닐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드림타운에서는 앞서는 조건입니다.
남부순환로 진입도 매우 수월하구요.

드림타운은 봉천역이나 숭실대 입구역에서 마을버스를 이용해야 합니다.
어디를 가든 마을버스를 한번 거쳐야 한다는 점이 불편하지요.

생활편의 시설도 푸르지오가 좀 더 낫습니다.
우선 서울대 입구역 인근의 상권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서울대역 인근에 하이마트가 있습니다.
그런데 두아파트 모두 인근에 대형마트는 없는 것으로 압니다.
하지만 단지안에 큰 규모의 슈퍼마켓이 있기때문에 그리 불편한 점은 없습니다.

그리고 공기가 좋은 곳을 고르신다면 단연 드림타운입니다.
드림타운은 단지뒤쪽에 바로 산이 있고 큰 도로와도 거리가 있기때문에 공기는 정말 좋습니다.
푸르지오는 큰도로에서 멀지 않기 때문에 드림타운보다는 쾌적하지 못합니다.

단지자체를 본다면 푸르지오는 새로 지어져서 외관이 아주 예쁩니다.
공원이나 운동시설도 드림타운 보다는 좋습니다.
물론 새아파트기 때문에 더 좋은건 당연하죠!!
나중에 어떻게 변할지는 저도 잘 모릅니다. ^^;;
지금 당장은 드림타운 보다는 월등해 보입니다 .

드림타운도 단지내에 봄이면 꽃도 피고 아주 예쁩니다.
그런데 청소를 어디서 맡고 있는지 벤치가 놓여있는 작은 공원들이 정리가 되지 않은 모습을 자주 목격하곤합니다.
밤에 누가 마셨는지 소주병이 널부러져 있는것을 자주 보곤하는데 (드림타운 입주자 분들께는 죄송합니다. 하지만 제가 느낀바를 솔직히 말씀드리는 것이니 너무 노여워하지 않아주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대표자 회의 등을 통한 대책이 있어야 할 듯합니다.

두 아파트 모두 각각 장단점이 있습니다만 제가 판단하기엔 단연 푸르지오가 낫습니다.
생활편의, 브랜드인지도, 건축연도, 교통 모든 면에서요.

하지만 문제는 자금이 아닐까 싶습니다.
자금 사정만 허락이 되신다면 푸르지오를 선택하시는게 좋을듯합니다.
향후 가치를 판단했을때도 푸르지오가 한수위라는 생각이 듭니다.

괜히 길게 말씀드렸나 봅니다.
그럼 참고해서 좋은 집으로 이사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