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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본 도쿄를 다녀 왔습니다.

택시기본 요금이 660엔이나 하는 도쿄에서는 우리나라로 치면 전철(지하철)의 의존도가 더 강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 전철(지하철)은 거리, 노선, 갈아타기 등에 따라 요금이 차등적용되는데 우리나라에 비해 상당히 비싸게(보통 2~4배) 느껴졌습니다.

우리나라 강남에 향후 등장할 모노레일도 타보았는데, 300엔~400엔 이상가는 요금이 적용되고 있었습니다. 물론 일본이 우리나라에 비해 물가가 2.5배 정도 비싸다는 것을 감안해야 하지만, 향후 우리나라도 거리에 따라 대중교통수단의 요금이 부과된다는 사실은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습니다.
다시 말하면, 특정지역을 거론하지 않더라도 상당히 먼 거리에서 전철을 통해 도심권으로 출퇴근하는 직장인들 대부분의 교통비가 지금보다 훨씬 많이 들 것은 자명한 일입니다.

그렇다면 대규모 공원과 한강이 인접한 쾌적한 환경, 고속전철을 포함한 단,장거리 교통의 요지, 실력이 있다면 갈 수 있는 외국어교육이 훨씬 강화된 국제적인 경쟁력을 키우는 우수한 학교가 있는 지역,거리별 비례교통요금이 두렵지 않은 도심 접근성이 뛰어난 지역, 생활편의시설의 확충이 이루어지는 곳- 이 모든 것을 갖춘 지역이 앞으로 지금보다 당연히 부각되지 않을까여..

시시각각 변해가는 부동산제도,거주환경, 교통환경, 교육환경의 흐름 을 꿰뚫어 본다면 국내의 특정지역에 얽메인 사고보다는 우리보다 앞서가는 나라들의 트렌드에도 보다 관심을 갖고 이러한 흐름에 미리 대처해 나가는 자세가 필요할 때입니다.

아래는 이와 관련된 언론을 통해 공개된 세가지 소주제에 관한 모음글입니다. 참고하시지여..

1.용산에1000명규모 외국인학교 건립

서울시에 따르면 용산에 드디어 아시아 최고수준의 외국인학교가
건립된다고 하는군여
계속 얘기가 나와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드디어 구체적인 안이 나와서 글을 올립니다. 위치는 그랜드하얏트호텔 옆의 현 보광동 정수장임다 (<-위치도는 조선일보 홈피(12.21일자)에 가시면 나와 있슴다)

2006년까지 용산에 건립
[조선일보 권상은 기자]서울시는 산업자원부와 공동으로 용산구 한남동 보광정수장 부지 2만여평에 학생 10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외국인학교를 2006년 9월까지 건립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외국인학교는 서울시가 부지를 제공하고, 건축비는 산업자원부와 민간기관이 출자해 부담하게 된다. 현재 서울에서 운영되고 있는 16개 외국인학교 가운데 일부가 흡수될 것으로 보인다. 유치원부터 초·중·고교 과정이 개설되는 외국인학교에는 일단 영어·독일어학교가 들어서며, 프랑스어학교 등 다른 외국어학교도 입주시킬 계획이다. 운동장, 수영장, 체육관 등 부대시설은 언어별 외국인학교들이 공유하게 된다.

서울시와 산자부는 내년 3월까지 학교운영을 위한 법인을 설립하고,12월에 착공할 예정이다. 보광정수장은 내년 12월 폐쇄되고 전체 부지 가운데 일부인3550평에는 지역주민들에게 수돗물을 공급하는 배수지가 건설된다. (권상은기자 sekwon@chosun.com )


2. 드디어 고속전철 운임표가 나왔네여..참고하시길...

얼핏 보기엔 출퇴근하기엔 부담스러운 요금인데 정기출퇴근시 최고 40%까지 요금할인이 된다고 하는군여..
그렇다면 생활권이 어느정도 좁혀질 수 있을 거 같네여..

(단위: 원, %)
┌───────┬─────┬─────┬────┐
│ 구간 │ 운임 │새마을대비│항공대비│
├───────┼─────┼─────┼────┤
│서울-천안.아산│1만1천400 │ 124 │ - │
├───────┼─────┼─────┼────┤
│서울-대전 │2만600 │ 148 │ - │
├───────┼─────┼─────┼────┤
│서울-동대구 │4만 │ 147 │ 66 │
├───────┼─────┼─────┼────┤
│서울-부산 │4만9천900 │ 135 │ 72 │
├───────┼─────┼─────┼────┤
│서울-목포 │4만2천900 │ 124 │ 65 │
├───────┼─────┼─────┼────┤
│서울-광주 │3만8천200 │ 127 │ 63 │
└───────┴─────┴─────┴────┘
※자료: 건설교통부, 철도청 (서울=연합뉴스)

마침 효과분석기사도 있네여

생활모습의 변화가장 큰 변화는 전국이 `반나절 생활권'으로 묶이게 된다는 것이다.

내년 4월부터는 서울에서 오전에 출발해 부산이나 목포에서 1시간 남짓 업무를보고 당일 오후 서울로 돌아와 회의에 참석하거나 출장보고를 올릴 수 있게 된다.

특히 서울에서 34분 걸리는 충남 천안.아산과 49분 거리인 대전은 서울 출퇴근이 가능한 수도권으로 편입될 전망이다.

그동안 시간이 오래 걸려 쉽게 가기 어려웠던 관광지도 당일에 다녀올 수 있어주 5일 근무제로 촉발될 휴가.레저.관광 문화에도 큰 변화가 예상된다.

이와 함께 인구의 지방분산 및 기업의 지방이전이 촉진돼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토 균형개발 등 본격적인 지방화 시대가 도래할 전망이다.

일본에서는 1964년 신칸센 개통 이후 도쿄, 오사카 등 대도시권 인구가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신칸센이 정차하는 8개 도.부.현은 인구가 연평균 1.4% 증가하는 등 역세권의 평균 증가율이 1.17%를 웃돌고 있다.

하나마키 온천의 경우 신칸센이 지나면서 관광객이 10년새 2배로 증가한 것으로나타났다.

◆경제적 파급효과국민생활에 일대 혁명을 초래할 고속철도는 기존 교통시장의 구도를 바꿔 경부축에 집중된 교통.물류난을 완화시키는 등 경제적, 산업적 파급 효과도 클 전망이다.

고속철이 개통되면 서울-부산 여객 수송능력은 현재 하루 18만명에서 52만명으로 3.4배, 화물 수송능력은 컨테이너의 경우 연간 39만개에서 300만개로 7.7배 이상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우리나라 인구의 73%가 집중돼 있는 경부축의 교통.물류난이 완화되면서 연간 1조8천500억원에 해당하는 운행비 및 시간적 경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전기로 움직이는 고속철도는 이산화탄소나 질소산화물 등 유해가스를 배출하지 않아 대기오염 완화 효과도 거둘 수 있다.

산업적 효과로는 고속철도 도입과정에서 이전받은 핵심기술을 소재산업과 자동화 산업, 항공우주산업 등 미래 산업분야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고속철 시스템 기술을 통해 일반철도와 지하철 및 경전철 등 대중교통수단의설계 및 운영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게 되며 고속열차에 적용된 공기역학기술은 항공기, 자동차, 유도 미사일 등의 설계에도 활용될 전망이다.

이밖에 고속철도 관련 신공법과 차량제작 기술 등을 수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3. 버스,지하철 거리에 따라 요금부과

버스ㆍ지하철 거리따라 요금부과 ‥ 기본구간 설정
내년 7월부터 서울시내 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 요금이 갈아타는 횟수에 상관없이 이동거리에 비례해 멀리 가면 요금을 많이 내는 '대중교통 통합요금 거리 비례제'로 바뀐다.

또 이용 시간에 따라 요금을 차별화한 '시간대별 차등요금제'도 시행된다.

이와 함께 지하철 요금 현실화를 위해 현재 7백원인 기본 요금을 향후 3년간 매년 평균 21%씩 올려 2006년에 1천2백25원까지 인상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서울시는 18일 서울시정개발연구원 주최로 열린 '대중교통요금체계 개편안' 공청회를 통해 이같은 방안을 제시하고 시민 의견을 들은 뒤 내년초 세부방안을확정키로 했다.

<> 멀리 갈수록 요금도 비싸게 =지하철과 버스를 바꿔 탄 횟수와 관계없이 이동한 전체 거리를 합산해 요금을 부과하는 '통합요금거리 비례제'가 시행되면 단거리 이동객 및 환승이 잦은 이동객들의 요금부담은 줄어들게 된다.

반면 장거리 이동객들의 교통비 부담은 늘어나게 된다.

새 요금방식은 지하철과 버스의 기본 이동거리를 3km(기본요금 6백50원) 또는5km(7백원)로 정하고 이용거리가 3km 늘어날 때마다 1백50원씩 요금을 추가하도록 설계됐다.

예컨대 기본거리를 5km로 가정할 경우 버스(5km)와 지하철(6km)을 갈아타 회사에 도착한 직장인의 경우 지금은 1천4백원을 내야 하지만, 새 제도 하에서는 1천원(버스 기본요금 7백원+지하철 추가요금 3백원ㆍ환승요금 없음)만 내면 된다.

반면 지하철만 20km를 타고 출퇴근하는 사람의 교통비는 7백원에서 1천4백50원(기본요금 7백원+추가요금 7백50원)으로 2배 이상 늘어나게 된다.

시는 또 요금을 시간대별로 차등화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즉 오전 10시~오후 4시, 오전 4시~오전 6시에는 요금을 10% 할인해 주되 야간(밤 12시~오전 4시)에는 요금을 20% 할증한다는 얘기다.

<> 지하철 요금 대폭 인상 =시는 현재 7백원인 지하철 기본요금을 내년 8백44원, 2005년 1천16원, 2006년 1천2백25원으로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시내버스의 경우 3년간 6%씩 올려 2006년까지 8백34원으로 인상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