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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자고속도로 경유 화도-잠실 간선급행 효과 ‘톡톡’

기존 국도보다 서울 출근길 30분 단축… “증차 조치 뒤따라야”

김희우


지난달 16일부터 운행에 들어간 서울-춘천 민자고속도로 경유 화도-잠실 간선급행버스의 이용객들이 노선운행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특히 덕소삼패IC를 거쳐 강변북로로 운행하던 것이 지난 17일부터는 미사대교를 건너 올림픽대로를 경유하게 됨에 따라 그 효과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용객들은 기존 국도 46호선을 이용했을 때보다 평균 30분 정도의 운행시간 단축 효과가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50분~1시간 정도 걸리던 것에서 그야말로 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돼 25분 정도면 잠실까지 도착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이를 출·퇴근 시간대로 보면, 오전 7시10분 이전까지는 빠르면 25분도 채 안 걸리고 이후 올림픽대로가 가장 막히는 시간대에도 30~40분이면 충분하다. 잠실에서 돌아오는 길은 평균 25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고 있다.

한 이용객은 “서울로 출·퇴근하는 주민들이 이전보다 빨라진 대중교통편이 생겨 매우 만족하고 있는 분위기”라면서 “이를 계기로 인구가 꾸준히 늘고 있는 우리 지역이 상습적인 지·정체 지역이 아닌 교통이 상당히 편리한 지역으로 인식됐으면 하는 바람이 크다”고 말했다.

다른 이용객은 “간선급행이라 정류장 위치나 수가 한정돼 있어 이용에 불편함이 있지만, 일단 시간과 비용 절약 측면에서 효과가 크다”고 한 뒤 “지금은 무엇보다 점점 늘어나고 있는, 아파트 입주에 따라 더 늘어날 이용객들을 위해 버스 증차 및 운행간격 단축 조치가 빠른 시간 안에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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