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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개교 확정
경기도에 국제고 2곳을 신설, 2011년초 개교하는 방안이 확정됐다.

경기도교육청은 16일 교육과학기술부가 고양국제고(가칭)와 화성국제고(가칭)의 신설을 각각 지난 14일과 3월 17일에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그 동안 신설 여부로 논란이 됐던 두 국제고가 2011년 3월 개교할 수 있게 됐다. 이 두 국제고에는 현재 국제고가 있는 서울·인천·부산 이외 지역 학생들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고양국제고는 고양시 일산동구 344번지 식사택지지구 1만6500㎡에 택지조성업체 청원건설과 디에스디삼호, 대양산업개발이 부지매입비·시설비 등 총 600억원을 투입, 24학급(정원 600명) 규모로 설립한 뒤 경기도교육청에 기부채납하게 된다.

화성국제고는 화성시 반송동 203번지 동탄택지지구 2만6445㎡에 화성시가 부지매입비·시설비등 총 620억원을 투입, 24학급(정원 600명) 규모로 설립한 뒤 역시 경기도교육청에 기부채납할 예정이다. 화성국제고는 애초 화성시가 2006년 10월 도교육청과 협약을 체결한 후 터를 확보, 2009년 3월 개교할 계획이었으나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이 '특목고 신설 때 교육부와 사전 협의하라'고 바뀌면서 난항을 겪어 왔다. 화성국제고는 현재 설계 현상 공모에 들어갔다.

경기도 내에는 현재 외국어고 9곳과 과학고 2곳, 국제고 1곳 등이 있고, 이번에 교육부 승인을 받은 고양국제고와 화성국제고 외에도 구리외국어고, 시흥외국어고, 이천외국어고, 부천외국어고, 수원예술고 등 5개 특목고 설립이 추진되고 있다. 하지만 오는 5월 6일 취임할 김상곤 경기도교육감 당선자가 도내 각 시·군이 추진 중인 특수목적고, 자율형사립고 등의 설립 계획에 대한 재검토를 핵심 공약으로 삼았기 때문에 추진 중인 특목고 등이 제대로 설립될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