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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한진 44평을 보다가 대림 41평을 골랐습니다.

저희는 5살. 2살 남자아이만 있는데, 한진아파트 산앞에 있는 동에 마음을 빼았겼는데, 가격이 5억이다 보니 강남도 아니고 아직 젊은데 맘에 드는 것 다 누리고 살수도 없어서 포기했습니다. 

그런데 한진의 좋은 몇집을 포기하고 나니 선택이 아주 넓어 지더군요. 여러 집을 보다 보니 되려 집구조와 가격을 보게 되더군요. 구조는 대림이 부엌이 더 넓어서 쓸모가 있고 실평수는 35평이 좀 안되는 게 같더군요. 

그래서 어차피 와이프가 살기 편한 집으로 고른 것이 대림아파트 입니다. 초등학교도 단지내에 생기는 것이 플러스 요인이 되었구요. 

대림, 한진은 한동네로 보시는 것이 맞을 듯 싶습니다. 한진은 뒤쪽에 있는 동도 오르막이 적은 편이라 편히 갈수 있다는 점이 좋구요. 전망을 굳이 따지지 않을 분은 대림이 좋습니다. 전망은 산을 보는 일부 세대에서만 즐길 수 있습니다. 물론 그만한 댓가를 치뤄야지요. 이런 조건의 몇 세대가 한진아파트의 고가를 형성하고 있는 것은 분명합니다. 한진쪽에 재개발 얘기있는 듯 합니다. 동수는 모르지만 끝쪽에 있는 44평쪽은 시끄럽고 일조권 문제도 생길수 있지 않을까 모르겠네요. 물론 이건 확실한 것은 아님니다.

마지막으로 입주하실 분들은 반드시 수리하셔야 할 겁니다. 자재도 좀 낡았고, 요새 아파트랑은 좀 다르니까요. 평당 백만원 든다더니 진짜인 것 같습니다. 부디 동네 업자들에게 속지 마시고 수리 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