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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에서는 여의도 내에서는 움직이기 쉬어도 그외 지역의 거주란 다시 돌아오게될 뿐이지 이곳 저곳을 전전하게 되지 않는다. 
그래서 외지로 떠나 있다 여의도에 다시 터를 잡는다는 것은 대를 이어 뿌리를 내릴 텃밭을 고르는 것과 같다.

기성 세대인 어르신들에게는 어떤 경우에도 마음속 고향으로 자리잡게 된다. 
일단 신혼때는 적은 평수를 마련하여 살다가 그곳에서 아이들이 유년시절 거치면서 성장하게 되면 다시 넗혀가고 그러다 홀러서기 할때까지 살게 된다면 아이들의 정신적인 뿌리는 여의도에 터잡게 된다.

여의도의 미래가 기대된다. 
전통의 아파트 역사를 볼때 여의도 주민 누구나 보수적이기는 하나 점진적으로 재건축 같은 희망을 갖고 있다.아파트 단지들을 볼때마다 예전과 달리 꿈이 앞서 새아파트에 대한 그림을 그리게 된다. 
머릿속에 입력될듯 상상의 나래를 생각해 보면 여의도라는 지명도 그렇지만 신기한 섬이라 아니할 수 없다.

많은 사람들이 부동산에 환상에 젖어 투자의 여파가 크겠지만 은연중 조용히 내일을 기약했던 여의도는 주거지와 확연히 구분되어진 업무시설등 도시구획이 정확히 되어 눈부신 발전이 예상된다. 
주거지는 공해에 찌들고 사람끼리 부대끼는 서울 살이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다.

휴일날에는 섬자체가 평화로운 탓으로 약간의 들뜬기분이 된다 여의도의 진입을 위해서는 모든 것에 우선하여 반드시 누려야 하겠다고 생각하는 주위환경 요건을 뚜렷하게 정해 놓을수록 선택의 폭이 빨라진다. 
일반적으로 아파트의 생활이 심한 경우 서로 모르고 지내더라도 불편할 일이 없지만 여의도에서는 산책이나 운동을 하다가 몇몇이 만나 이야기하다 보면 자연히 친해짐을 알게된다.

이것은 곧 서울에서는 숨을 곳이 많지만 여의도에서는 우선 나를 숨길곳이 없다. 
십수년 살다 보면 아파트 군락을 지나칠때 스치는 사람들이 남이 아닌듯 느껴지기 때문이다. 
모두들 일상에 바빠 남이 어떻게 살고있는지 옆눈을 돌릴 겨를이 없다. 
그러나 여의도 주민의 색다른 인연이란 서로의 관심거리다.

서울에서의 주거란 시골과 달라 주변환경의 조화가 매우 중요한데 이런것은 한두번 왔다가서는 좀처럼 알기가 힘들다. 
원하던 위치의 주거가 충족되면 미래를 엮어낼 가치가 있는곳을 선택하여야 하는것도 살아가는 요령이며, 희망이 채워질 여지가 남겨진곳이 좋은 주거지이다.
삶과 주거에는 밀접한 관계가 있다.

긴장된 마음을 풀어 주면서 활력을 되찾아주는 정신적 안정의 필요가 있어야 되고 마음의 여유를 느끼게 하는곳이 매우 중요하다. 
부동산 여파로 들썩이지만 한적한 먼나라 이야기처럼 들려지는 여의도로 들어오는것이 훨씬 삶의 부가가치도 높고 심신의 불편도 오히려 덜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