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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 경제가 말이 아닙니다.
경제라는 것이 살아있는 것이어서 심리적인 영향을 무척 많이 받지요.
미국의 서브프라임에서 시작한 신용경색때문에 지구반대편 한국이 이처럼 큰 영향을 받으리라 1년여전엔 상상도 못했던 일이지요.
페니메, 프레디멕 등 미국이 망하기전엔 안 망한다던 국가수준의 신용도를 가진 모기지업체들이 구제금융을 받는 상황이 됐고 이업체들에 투자한 한국이 상당한 손실을 봤고, 환율상승으로 인해 중소기업이 수조원의 손실을 입었으며 엔 캐리 자본에 의해 자영업자, 의사등도 수조원 손실이 예상된다 하고, 또 한심한 대한민국 은행등 금융기관 수준덕에 유혹을 받은 많은 국민들이 해외펀드로 손실을 입었습니다.
금융권들은 단기 외화부채도 갚아야하고, 외국인 투자자는 디레버리징으로 한국주식시장에서 돈 빼가니 달라가치는 더 높아지고, 외화가 많은 수출기업들은 원화로 안바꾸고 통장에 가지고 있으니, 이래저래 원화절하의 이유가 많습니다.
미국은 수조 달러, 중국도 몇천억 달러, 유럽도 각국마다 수천억달러씩 경기부양을 한다는데 우린 아직 구체적인 경기부양을 할 수 없는 이유가 제 생각으로는 환율과 직접적으로 관계가 있을겁니다.
가뜩이나 환율이 하락하는데 원화의 유동성을 높이기가 부담스러울겁니다.
오늘도 1510원 근처에서 왔다갔다하는걸 보니 조금 더 기다려야 한단 느낌이 듭니다.
금융권의 단기외화부채 상환문제가 해결되는 2009년초에 환율문제가 해결되면 우리나라도 전세계적인 추세에 맞추어 유동성 장세가 올겁니다.
D(디플레이션)의 공포가 아니라 I(인플레이션)이 올지도 모른다는거지요.
실물자산을 가진 분들에게 좋은 소식이죠.
개인, 기업, 정부가 가진 부채가 해결되어야, 아니 부채의 가치가 떨어져야 소비가 살고 그래야 경제도 살아난다는 논리가 전세계적인 경제위기 해법인것은 자명합니다.
지역마다 다르지만 10억~13억이상 거래되던 분당 48평이 현재 8억~10억정도입니다. 20~30% 하락했지요. 달러기준으로는 50%이상 빠졌습니다.
여러이유로 요즘 많이 가격이 빠졌지만 분당은 대한민국 특급주거지입니다.
따라서 최근 강남의 소리없는 움직임과 마찬가지로 분당도 자산, 소득에 따른 이동이 조금씩이나마 시작될겁니다. 능력이 되었음에도 작은 평수에 살았던 분들이 큰 평수로 가고...반대현상도 있을것이고, 아님 안타깝게도 다른지역으로 이사가는 분도 계실겁니다.
어쨋든 정상적인 경제활동이 이루어지려면 집값은 물가상승율만큼만 오르면 되는데 그게 참 힘든가봅니다.
여유가 되는 분들은 자기가 원하는 지역을 골라 정말 열공하시기 바랍니다.
다시 못올 기회가 올지도 모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