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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지식이 짧으신 분이 엉뚱한 의견을 제시하는 경우가 흔합니다.

인플레이션에는 cost push inflation(CPI)과 demand pull inflation (DPI)이 있는 바
최소한의 기본 지식으로 이에 대한 정확한 구분과 확실한 이해 및
그 차이를 최근 경제 상황에 적용시킬 수 있는 능력을 함양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아래와 같이 유동성이 넘치다 못해 폭팔함으로써 발생되는 인플레이션 하에서는 실물자산 가격이 상승을 넘어서서 폭등할 수 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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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하이퍼인플레?..구제금융의 `덫`되나
인플레이션→디플레이션→하이퍼인플레이션?
극한 상황 놓고 `논쟁`..짐바브웨의 교훈도 주목
입력 : 2008.10.14 11:43





[이데일리 양미영기자] 글로벌 공조가 갈수록 끈끈하고 유기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각국 정부의 무차별적인 유동성 지원을 놓고 하이퍼인플레이션 논쟁이 벌어졌다.

`하이퍼인플레이션(hyperinflation)`은 물가가 1년 사이 몇 배 이상으로 급등하는 급격한 인플레이션을 말한다. 대개 전쟁이나 큰 재해가 발생한 후에 오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아프리카의 짐바브웨는 인플레이션이 수억%에 달하며 전형적인 하이퍼인플레이션을 겪고 있다.

물론 극한으로 치닫고 있는 짐바브웨와 미국을 포함한, 전세계 국가 상황을 비교하는 것은 상당한 비약이 있다. 그러나 미국과 유럽 등 주요국들이 달러를 무제한으로 공급하는 등 시중에 돈을 푸는 속도에도 무섭게 가속도가 붙으면서 자칫 하이퍼인플레이션과 비슷한 상황이 벌어지는 것이 아니냐는 경계감도 증폭되고 있는 상태다.

◇ 이번엔 하이퍼인플레 논쟁.."극한 상황까지 고려중"

이날 CNBC는 각종 구제금융안 뒤에 하이퍼인플레이션이 도사리고 있는 것이 아니냐고 반문했다. 각국 정부의 구제안이 달러와 유로, 영국 파운드화 가치를 급격히 떨어뜨릴 것이라는 우려다.



이를 주장하고 나선 마틴 헤네케는 "짐바브웨 식은 아니더라도 인플레이션은 매우 중요한 리스크이며 투자자들은 주의깊게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금융위가 세계를 강타하긴 전인 2005년 스탠다드앤푸어스(S&P)도 모든 주요 서방 국가들의 국채가 디폴트로 가고 있다고 경고했다.

개인 정책 전문가인 로스 알트만 역시 최근 영국이 "예금지급보증 결정 등의 모험은 항상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며 "결국 하이퍼인플레이션의 길로 인도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월스트릿글로벌의 토드 에버는 이에 대해 반기를 들었다. 그는 미국 무역적자가 인플레이션을 완화시켜주는 것은 물론 수세대 동안 경험한 것처럼 미국 소비자들이 세계 경제를 주도할 능력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아이슬란드 상황이나 수년전 아르헨티나와 브라질 등에서 봐 왔던 경제 하강에 비추어 볼 때 하이퍼인플레이션 가능성은 낮다"고 강조했다.

◇ 주목받는 짐바브웨의 교훈

이런 상황에서 실제로 엄청난 하이퍼인플레이션을 겪고 있는 짐바브웨 상황도 새삼 주목받고 있다.



최근 주요외신들은 짐바브웨의 한 신문을 인용, 짐바브웨의 7월 인플레이션이 2억3100만%에 달한다고 전했다. 이는 전달대비 2억% 이상 급증한 것으로 상식적으로는 도저히 가늠할 수 없는 엄청난 인플레이션 규모다.

이 신문은 남아프리가 지역의 국가들은 이같이 수십억%에 달하는 하이퍼인플레이션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례로 8월초 500 짐바브웨달러였던 빵 한 조각 값은 현재 7000~1만 짐바브웨 달러를 호가할 정도다. 짐바브웨의 물가는 지난 2006년 1000%가 급등했고, 2007년에는 1만2000%가 늘었다. 올해 8월 짐브바웨 정부는 통화가치에서 10자리까지 평가절하시켰고, 1달러를 바꾸려면 10조의 짐바브웨 달러가 필요한 상황이 됐다.

영국 언론 텔레그라프는 이같은 하이퍼인플레이션의 근원은 "정부가 그들의 재정을 채우기 위해 더 많은 화폐를 찍어내면서 짐바브웨달러 가치가 크게 훼손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외신은 "짐바브웨 경제 폭락은 로버트 무가베의 독재를 28년간 받아온데 따른 자연스러운 결과"라며 며 이같은 인플레이션은 지난 1920년대 독일이나 1940년대 그리스와 헝가리에서 마지막으로 봤던 인플레이션율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데일리 양미영 기자 floun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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