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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동부시장 확 달라진다

80억들여 연말까지 주차장·이벤트광장 등 확충

2008년 08월 12일 (화) antisofa@cctoday.co.kr


서산시지역 대표 재래시장인 동부시장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활성화사업이 순항하면서 올 연말이면 그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10일 시와 동부시장 상인들에 따르면 8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동부시장 13개동 202칸의 점포를 철거한 뒤 주차장과 쌈지공원, 저자터, 야채시장, 비가림 시설 등을 갖추는 동부시장 활성화 사업은 현재 6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우선 시는 그동안 부족했던 주차장 확보를 위해 철물점포 6개 동(1104㎡)을 철거, 60여 대를 주차할 수 있는 주차공간을 만든다.

기존 동부시장 입구 주차장(40대 분)과 합치면 100여 대를 댈 수 있어 주차난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의류점포 3개 동(850㎡)이 철거되면 고객유치를 위한 품바공연, 시장보기, 전시회 등 다양한 이벤트 행사를 할 수 있는 쌈지공원이 들어선다.

어시장과 야채시장도 일부를 철거한 후 고객들의 접근성 용이를 위한 통로를 확보하고, 노점상을 위한 저자터 조성 및 비가림 시설을 갖추는 한편 2층(1302㎡) 규모의 야채시장도 추진 중이다.

시장 밖에 있어 찾기 힘들었던 공중화장실도 시장 중앙에 현대식으로 지어 상인과 고객들의 불편을 해소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오는 12월 동부시장활성화 사업이 완료되면 시장 접근성 확보 등 재래시장 기능보강에 따라 경쟁력 있는 충남 서북권의 재래시장으로 명성을 이어갈 전망"이라고 밝혔다.

서산=박계교 기자 antisofa@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