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보포털에서 거래포털로!

최근들어 부뱅게시판의 수준이 너무 떨어진듯 하네요.

누구든 자기가 살고 있는 지역과 집이 인정받고 그 가치가 상승하는것에 대해 싫어 하는 사람은 없을것이고 즐거운 일일겁니다만, 자기 재산을 높이 평가하기위해서 다른 이들이 열심히 일하면서 가정을 꾸리고 소시민의 삶을 살아가는 지역까지 비방하고 깍아내리면서 잇속을 차리려는 분들이 계시는듯 하여 씁슬합니다.

저역시 오래전부터 이곳게시판에서 많은 지역고수님들의 소중한 고견과 정보로 결혼 8년만에 어렵게 내집 장만을 했고, 운이 좋았는지 투자측면에 있어서도 꽤 많은 수익을 거둘수가 있었습니다.

몇년전만해도 이곳게시판에서는 하나의 룰이 있었습니다.

철저하게 검증된 고수님들의 논리적인 시장분석과 지역별 호재분석.. 그에따른 매너있고 또한 논리적인 의견개진과 댓글들..

지역별로 일반인들이 알지못하는 생생한 정보들이 오가면서 명실상부하게 최고의 부동산 커뮤니티로 자리매김 했던 공간이 될수 있었던 근간은 서로 다른지역이라하더라도 각자 살고있는 지역에대한 존중과 글쓴이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는 지켜졌다고 봅니다.

결혼전부터 결혼후까지 집장만하기전에 참 많은 곳들을 돌아다녔고, 그 지역마다 모두 장단점이 있다고 봅니다.

중요한건 자기가 살고있는 지역도 아니고 생활반경이 전혀 틀린곳들을 일부러 글까지 써가면서, 혹은 신문기사까지 퍼 나르면서 깎아내리려고하는 이유가 도무지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자기가 사는 지역과 아파트 자랑하고 뽐내는건 너무나 당연하고 아름답기까지 합니다만, 왜 다른사람들이 살고있는 지역까지 폄하하고 가끔 말도 안되는 허위사실까지 유포하면서 비방을 하는지요?

제 짧은 생각에 아무리 생각해도 투기하는 분들로밖에 인식이 되질 않습니다.

광화문을 중심으로 강북도심에 직장이 있는 분들은 아무리 주거환경이 좋아도 강남이남으로 거주지를 옮기는것은 경제적 능력은 뒤로하고 생활자체가 너무 불편하기 때문에 힘들다고 봅니다.

반대로 강남쪽에 직장을 두신분들은 당연 분당이나 용인쪽을 선호 하시겠지요. 생활반경이 틀리다는 겁니다.

이곳에서 서로에 대해 험담하고 자기사는지역만 뛰어나다는 논리는 직주접근성을 기본으로 하는 실수요자에 촛점을 둔게 아니라 철저히 투기논리로 투자자들에게 촛점을 맞춘결과가 아닌가 싶습니다만, 최근 부동산 경기침체로 사실 주택을 가지고 계신 대부분의 분들은 자기가 사는지역이 가격이 떨어지거나, 거래침체로 힘들어 하시는 분들이 많을겁니다. 지역에 상관없이요. 그런분들에게 집값뚝뚝떨어진다거나, 앞으로 그동네는 희망이 없다는 식으로 말씀들 하신다면, 정말 이건 사람으로서 인간으로서 도저히 할짓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아직 우리나라는 재산의 분배측면에 있어서 부동산이 차지하는 비율이 너무 많습니다. 내집한칸이 전재산이고 가족의 희망일수도 있는 가정도 많구요. 꼭 그런분들에게 희망까지 깨버리는 글들을 올릴필요가 있을까요? 그것도 자기가 사는지역과 멀리 떨어져있는 곳들을요?

인간의 기본적인 양심을 가지고 살아갔으면 합니다.


최근에 노원구 사시는 분들의 게시물이 많이 올라오고 있더군요.

저역시 세입자생활을 그쪽에서 몇년 했던 적이 있습니다.
참 살기 좋은곳입니다. 어렵게 가정꾸려갈때 더없이 편안한 보금자리를 제공해주었던 곳이었고, 그간 많이 저평가 되어있던 곳이었는데 제 가치를 인정받아가는것 같아서 한편으로 너무 다행이다 싶기도 합니다.지금도 그때 살면서 알고 지낸 지인들이 많이 살고있는곳이라 더 애착이 갑니다.

다만, 몇몇분들이 너무 도가 지나치게 타지역을 험담하는 글들이나 기사로 도배하시는분들이 계시더군요.

정말 이건안타깝습니다. 어떤분들은 자기지역과 상관없이 올리는 게시글들이 무조건 다른지역 비방으로만 끝나는경우도 있는데 이건 아니라고 봅니다. 그냥 본인이 살고 있는지역에 객관적인 사실에 근거해서 글을 올리면 어느누구가 그 내용에 이의를 제기할까요? 노원구 관련 글올리시는 분들이 한발짝만 물러나서 조금 여유로운 마음을 가지셧으면 합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 노원구 지역들은 그간 너무 저평가 되어있고 충분히 발전할수 있는 곳으로 평가됩니다. 그러니 타지역분들도 너무 폄하하지 않으셨으면 하구요.

노원구 사시는분들도 어느정도 적정선을 지켜주셨으면 하는게, 용산이나 강남을 따라잡는다는 식의 논리는 누가봐도 설득력이 없을거라 여겨지네요.

그냥 자기 동네 자랑만 합시다. 다른지역이 떨어지든 올라가든, 그래서 돈벌어가든 못벌어가든 그건 자기재산 자기가 만들어가고 책임은 본인들이 지게 되어있는것이니깐, 이래라저래라 뭐가 옳고 그르다고 강요하고 강변하실 필요까진 없다고 봅니다.



살기 좋은 곳들은 꼭 타지역을 깍아내리지 않아도,혹은 과대포장하지 않아도 시장에서 인정받게되어있습니다. 정말 그렇게 좋은 곳이라면 당당하게 자신감을 가지고 여유있게 기다리는게 더좋지 않을까요?

서울이든 수도권이든 요즘 호재가 없는 지역들은 거의 없다고 봅니다. 그 파장이나 효과가 물론 다르게 나타날수 逞嗤?모두가 소중한 내가족들이 살고 있는 귀중한 보금자리들입니다.

내게도 소중한 재산이면, 다른사람에게도 소중한 재산입니다.

서로 존중해주는 게시판 문화가 다시 살아났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