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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0월 삼성전자 및 주요 계열사의 태평로에서 강남역 사거리 삼성타운으로의 입주가 확정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입주전까지 준비작업이 한창이네요.

강북 삼성의 강남이전에 따라 이동인구는 삼성직원만 만오천명, 계열사 및 관계사 직원 5만명 정도를 추산한다고 합니다.

물론 계열사의 하청업체까지 이동한다면 그 효과는 훨씬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강남역과 통근버스 출퇴근이 편한 분당, 경부 수원IC주변에는 최근들어 전세 및 매수 문의가 많다고 합니다.

(펌)

삼성 “서초 신사옥 이름 뭘로 짓지”
2008-07-08 17:58:24


“작명(作名)이 기업의 운명을 좌우한다(?).”

연내 사옥 이전을 추진 중인 삼성이 서울 서초동에 마련한 신사옥의 ‘네이밍’(작명)에 몰두하고 있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은 계열 광고대행사인 제일기획 등을 통해 신축한 서초동 사옥의 명칭을 짓기 위한 ‘강남 프로젝트’(가칭)를 진행하고 있다.

이는 삼성그룹이 특검발(發) 경영쇄신안을 마무리한 뒤 오는 10월부터 강남에서 ‘뉴 삼성시대’를 열기 위한 사전 정지작업의 일환이다.

삼성전자와 계열사는 서울 태평로 삼성본관과 인근 사옥에서 오는 10월부터 연면적 38만9000여㎡ 규모의 강남 서초동 사옥으로 이전하기 위한 작업을 단계적으로 진행 중이다.

삼성의 서초동 신사옥은 32층(B동), 35층(A동), 43층(C동) 등 3개 빌딩으로 구성된 첨단 인텔리전트 빌딩타운으로 종전 태평로 삼성본관의 역할을 대신한다.

삼성은 오는 10월 삼성전자를 비롯한 주요 계열사의 입주 이전에 서초동 신사옥의 명칭을 확정짓는다는 내부 방침을 세웠다.

일단 삼성은 서초동 신사옥의 ‘작명’을 계열사인 제일기획을 통해 진행하고 있다.

제일기획은 삼성의 기업이미지와 정체성에 맞게 다양한 신사옥 명칭을 고안해 경영진에 보고했다.

하지만 삼성은 내부 의견이 분분해 최종안을 확정짓지 못하고 있다.

삼성은 조만간 계열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신사옥 명칭과 관련한 설문조사나 아이디어공모 등도 검토하고 있다.

삼성은 신사옥의 명칭을 가급적 경영쇄신을 통해 환골탈태를 선언한 ‘뉴 삼성’의 이미지에 걸맞게 짓기 위해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특히 삼성 신사옥은 과거 이건희 전 회장의 시대를 거쳐 이재용 전무를 비롯한 신세대 경영체제로의 세대교체를 시작하는 상징물이라는 측면에서 명칭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는 분위기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올 들어 사상 초유의 특검사태에 휘말린 삼성은 신사옥의 명칭에 따라 운명이 달라질 수 있어 작명에 심사숙고하고 있다.

다만 삼성은 오너 일가와 그룹지배체제, 전략기획실 등 부정적인 이미지를 연상시키는 명칭은 배제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일단 삼성 신사옥의 명칭은 ‘삼성타운’ ‘삼성서초타운’ ‘강남삼성단지’ ‘뉴삼성타운’ ‘뉴삼성타워’ ‘삼성밸리’ ‘삼성드림타운’ ‘삼성강남센터’ 등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삼성 관계자는 “서초동 삼성 신사옥의 명칭을 짓기 위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수렴하고 있다”며 “오는 10월 삼성전자 등 주요 계열사가 입주하기 전까지 적절한 명칭을 확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hwyang@fnnews.com 양형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