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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음 뉴타운

초기 뉴타운이 지정될때만 하더라도 이동네 정말 천지개벽하는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그로 부터 약6년이 흘렀습니다. 물론 6년전에 비하면 아파트가격도 오르고 대림 대우 아파트 들어서고, 삼성2차 3차 입주하고, 현재 삼성 4,5차 공사중이고 길음뉴타운지역 확장되고 어찌보면 많이 변한 것 같기도 하지만 주변아파트 시세 오름폭에 비하면 길음뉴타운에 투자하신 분은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그리 실속있는 투자라고 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물론 최근 일부 아파트의 경우 재정비구역 토지거래허가제가 해제되어 변동가능성이 있기는 하나 향후 부동산시장이 어떻게 움직일지 사실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길음래미안 1차 자주 가보았습니다
길음동에 거주하고 있지는 않으나, 길음뉴타운에 관심이 많아서 입니다.
1차와 2차 3차의 장단점에 대해서는 여기게시판이나 기타 부동산 싸이트에 가 보시면 충분히 얻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인적인 의견을 첨언하자면

단점

1차의 가장큰 약점은 단지내의 경사가 너무 가파르며, 차도로 인해 인도의 폭도 매우 협소하다는 것입니다. 사실 운동장과 몇개의 휴게장소를 제외하고는 1,000세대가 넘는 단지치고는 바람이 통하는 넓은 휴게광장이 부족한 편입니다.

또한 중앙의 도로로 인해 아파트 단지가 사실상 2개로 나뉘어져 대단지의 효용성을 살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 밖에 2003년 입주한 최신아파트임에도 지하주차장과 연결 안되는 아파트동이 상당수 있으며, 40평대를 제외한 동들의 구조가 2베이에 불과하여 주변 아파트들에 비해 경쟁력을 갖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사실 래미안 1차는 뉴타운 아파트는 아닙니다. 단지 주변이 뉴타운에 지정되어 혜택을 보기는 하였으나 오히려 과잉규제로 인하여 주변아파트에 비해 가격상승이 제한적 이었습니다.

또한 주변 아파들에 비하여 조경,구조,평면, 그 어느 것하나 경쟁력을 갖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학교도 마찬가지입니다.
미아초등학교로 배정되기는 하나 저학년의 경우 학교까지의 길이 정말 장난아닙니다. 과장하여 말하면 약50%가 넘는 급경사길을 올라가야만 하기 때문입니다. 중학교 고등학교는 걸어서 갈 수 있는 학교 하나도 없습니다. 8구역 안에 학교부지가 있기는 하나 현재 어떻게 활용될지 지지부진하기만 하고, 뉴타운내에 살고 있는 다수의 아이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것 같지도 않고.....


교통도 마찬가지입니다.
4호선 길음역이 있기는 하나 1차와 3차를 제외하고는 걸어다니기 무척힘듭니다.더우기 가장 큰도로인 미아로는 버스중앙차선으로 인해 좌회전이 되지 않아 길음뉴타운으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상당 거리를 돌아서 진입하여야 합니다.


장점

이러한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래미안1차의 최고의 장점은 역과의 거리입니다. 매우 가깝죠.

다른 단지분들의 의견이 분분할 수 있으나 향후에도 래미안 1차와 래미안 3차, 8구역 일부, 9구역 일부를 제외하고는 타단지 걸어다니기 좀 먼거리입니다. 물론 운동삼아 다니신다고 하면 드릴말씀 없습니다.^^

또한 주변환경개선으로 인해 진입로가 현재보다는 다소 개선될 여지가 있습니다.(물론 좌회전 허용될 것 같지 않습니다ㅠㅠ),

역세권단지 중 최고로 조용한 단지입니다. 3차는 삼양로에 접해있으며, 9차는 정릉로에 접해있어 좀 소음이 있을 듯합니다.

길음1차는 인수로에 접혀있기는 하나 일정 거리가 있고 인수로의 차량이 많지 않아 매우 조용한 편입니다. 향후 중앙도로의 차량이 많아지면 이부분에 대한 강점이 일부 희석되리라 보여집니다.

이러듯 많은 단점과 적은(?) 장점에도 불구하고 길음래미안 1차에 투자하신 님의 선택은 매우 탁월하십니다.

향후의 길음뉴타운 발전 방향은 특별히 언급하지 않으셔도 이미 언론을 통해 충분히 알고 있을 것입니다.

길음역세권구역 개발, 학원가 형성, 집창촌 개발, 주변 대형마트...
사실 이 정도의 개발방향은 서울 시내 어느곳도 다 마찬가지 일것입니다. 요즘 주변 지역 다녀보면 이정도 개발 호재 없는 곳이 없더라구요

그럼에도 길음래미안 1차에 투자한 것이 잘한 이유!

그것은 바로 바로 강북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라는 것입니다.길음뉴타운 내의 아파트는 특정아파트만이 랜드마크라고 할 수 없습니다.
1차,3차, 8구역,9구역등 모드가 하나의 아파트로 묶여 평가를 받게 될 것이라는 점입니다.

현재 각 지역이 향후의 강북지역을 대표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입지, 가격, 언론보도,인지도등을 살펴보면 길음뉴타운이 장래의 강북의 랜드마크라는 점은 부정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점입니다.

즉 뉴타운 안정기에 접어들게 되면 각 단지별로 일부 차이가 있겠으나, 각 단지가 실질상 하나의 단지로 평가되어 뉴타운의 혜택을 온 몸으로 받 게 되실 것입니다.

이중 길음래미안 1차는 가장 적은 금액투자로 가장 많은 혜택을 받게
아파트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