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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들이 쇼를 하네!
노원구, '서울 공룡 그랜드 쇼' 개막
화석 전시·골격 복원 등 볼거리 풍성




서울 노원구는 16일부터 8월31일까지 구청에서 공룡화석 등을 전시하는 '2008 서울 공룡 그랜드 쇼'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미국, 독일, 캐나다, 중국 등에서 발굴된 세계 각 국의 공룡알, 하드로사우르스 머리 등 화석 40여점이 소개되며, 특히 몸속에 소화가 안된 채로 '오비렙터' 골격이 들어있는 티라노사우르스 화석도 선보인다.

거미, 장수풍뎅이 등 살아있는 곤충 30여점과 표본 600여점, 외국에서 발행된 공룡 관련 우표 300여 점도 함께 소개된다.

전시회는 이 기간 휴일 없이 매일 오전 9시~오후 8시 운영되며, 매주 월~금요일 오전 10시에는 해설자가 전시품에 대한 안내와 설명도 해 준다. 관람료는 무료다.


청사 1층 로비와 2층 대강당 등 모두 1344 ㎡의 공간이 공룡 나라로 변했다. 진품 공룡 화석 40여 점을 비롯해 전체 길이 22 m에 이르는 마멘치사우르스의 복원 골격, 20여 종의 움직이는 공룡 모형이 화석 전시관ㆍ공룡 골격관ㆍ동작 공룡관 등으로 나뉘어 전시 중이다.

1층 로비의 화석 전시관의 티라노사우르스 화석은 특히 눈길을 끈다. 이 화석의 몸 안에서 소화가 채 안 된 상태로 발견된 오비렙터 골격이 함께 전시 중인 것. 몸에 깃털이 있는 공룡 드로메사우르스와 안킬로사우르스, 벨로시랩터 화석은 국내에서는 처음 선보인다.

2층 대강당에는 대형 공룡인 마멘치시우르스와 친타오사우르스, 슈노사우르스, 벨루사우르스의 다양한 공룡 골격이 관람객을 반긴다. 20여 종의 공룡이 커다란 울음 소리를 내며 사냥 모습 등을 보여 줘 생생함을 더한다.

전시 기간 공룡 화석 발굴 체험ㆍ공룡 탁본 찍기, 공룡 골격 맞추기 등의 체험 도 진행된다. 사슴 벌레ㆍ장수풍뎅이 등 살아 있는 곤충 30여 점과 600여 점의 표본도 함께 전시돼 관람의 즐거움을 한층 더한다. 문의: (02) 950-3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