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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봉천동에서 부모님과25년정도 살았고요....
얼마전 분가하고자 아파트를 구입하게되어 여러 아파트를 둘어보다가...벽산을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일단 저는 저희 동네이므로 이동네의 상황에 비교적 밝기때문에
여러모로 파악하고 결정내리기는 쉬웠습니다.

일단 전 첫 내집 마련이었기 때문에 새집을 찾고 있었습니다.
또한 교통도 좀 편리한곳을 찾고 있었구요.참고로 전 직장이
여의도이고 아내또한 가까운곳입니다.
여러중 벽산과 관악 대우가 눈에 들어오더구요.

물론 두군데 다 방문해 보았습니다.

참 어렵더군요 두군데 다 장단점이 있어서.....
일단 교통은 벽산쪽으로 점수를 더 주기로 하였습니다.
여기 써 놓으신분들은 각 부동산 업자 분들이 많으신것 같은데...
다들 10분이라고 써놓으신것 같군요.
전 여기서 학교를 다니고 친구들과 뛰어 다니며 살았던곳이라
정확히 말씀드리면....솔직히 대우푸르지오의 경우 10분은 너무 하고요.직접 다 걸어가 보았습니다만.
남자걸음으로는 15~20분정도 입니다.서울대 입구에서 버스로 2정거장이니 객관적으로 판단하시고요.
벽산의 경우는 봉천역 뒤로 해서 두산을 가로질러 갈경우 12분정도
걸립니다. 물론 좀 경사가 있습니다.
그래서 일단 교통은 벽산으로 주기로 하였습니다.

단지로 보면...관악 대우 참 조경이 아름답습니다.단지안도 평평하게
깎아 놓아 안정감도 있고요.대우는 역시 조경을 잘 하는것 같습니다.
하지만 단점으로는 소형 평수 위주이고요 남향인 동을 찾기가 힘듭니다.전망또한 가운데 동은 앞 아파트에가려서 보기가 힘들고요.
외곽에 있는 몇개동은 경관이 참 좋더군요..하지만 서향이라 참 아쉬웠습니다. 서향인 집은 여름에 어떤지 잘 아시죠....주금입니다.

벽산의 경우는 조경은 대우보단 못합니다. 또한 단지내가 경사로로
되어있어서 대우 보단 안정감이 떨어집니다. 하지만 좋은점은 거의
모든 평형대의 아파트의 방향이 남향이라 일조권이 좋구요 동간 고저
차가 있어서 동에 상관없이 조망권이 확보됩니다. 참 동전의 양면이라 할수 있죠.조망권은 벽산이 대우보단 훨씬 좋을듯 싶습니다.
또한 겨울에 경사때문에 눈의 올경우를 생각해 보았는데...지금 살고
있는 집도 벽산과 같은 경우입니다만...남향의 경우 경사가 햇빛이 날 경울 금방 녹아 별로 문제 될것이 없더라구요.

또한 새 아파트들이 근처에 많아 새로 태어나는 구역이라 성장가능성이 많았습니다.

공통적인 문제는 차를 이용할 경우 두곳다 막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일단 사당4거리부터 신림 4거리 구간에 있는 주택들이라면 어디나
다 비슷합니다.

학군은 비슷합니다.
전 낙성대 쪽에 살았으나 신림동 쪽의 고등학교를 다녔습니다.
물론 좋은 대학도 갔고 좋은 직장도 다니게 되었습니다.
학군은 남들과 편승할 필요없이 본인의 노력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 마감재이니 아파트 조경등을 따지게 되었는데 일단 이것은
첨 구입하는 사람인 경우 즉 저같은 사람은 따지게 되지만 일단 제가 팔게될 시점은 3~4년 후이니 어차피 마감재나 조 경은 노후될것이라 판단되어 제가 결정하는데는 크게 고려하지를 않기로 했습니다.

여하튼간에 전 두 아파트를 고르기가 참 어려워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만 부모님의 의견과 제가 어렸을때부터 살아본 경험으로 벽산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전 투자니 앞으로의 전망이니 하는 것은 잘모릅니다. 그저 어려서 부터 자란곳이고 부모님 근처에 분가하고자 집을고르다 보니 이 두곳을 보게 되었는데요.

대우의 경우는 단지의 아름다움을 높이 살만 했구요.
벽산의 경우는 조망권과 일조권을 높이 살만 했습니다.

여하튼간 두 아파트의 매리트가 좀 다른 아파트이니 실수요자의 취향을따라 잘 고르셔서 살기 바라며 여하튼간 같은 관악 주민이시니 하시는일들 다 잘되셨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여기글에서도 나타나지만 서로 강남구니 관악구이니 비교하고
서로 헐뜯고 그러시더니 이젠 관악구안의 아파트간에도 지역 이기주의를 보이시는군요. 참 씁쓸합니다.
제생각으로는 주변 시세가 같이 올라야 자기 아파트도 올라가는 것이지 아파트간에 1~2천 올리자고 서로 헐뜯는것은 관악구 전체 이미지로서는 마이너스라 생각됩니다.
제가 자란곳이라 그렇지만 여긴 참 인심도 좋고 좋은사람이 많았다고
생각되요. 더욱 다 같이 발전되는 구과 되었으면 하네요

두서없이 적게 되었습니다. 조금이라도 결정하시는데 도움이 되셨으
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