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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 용강동에 아파트 494가구 건립

서울시, 당산동·안암동 등 부도심 3곳 재개발 확정

신선종기자 hanuli@munhwa.com



서울 마포구 용강동과 영등포구 당산동, 성북구 안암동 등 도심과 가까운 부도심 3곳의 재개발이 확정됐다.

서울시는 28일 제15차 도시·건축 공동위원회를 열어 마포구 용강동 91의1 일대에 대한 ‘용강제3주택재개발 정비계획안’을 통과시켰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 지역에는 3만946㎡ 부지에 용적률 215.69%, 건폐율 18.14%를 적용해 최고 19층짜리 아파트 9개동 494가구가 건립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 구역은 단지 서쪽에 마포로와 지하철 5호선 마포역이 있고 남쪽으로는 강변북로가 위치해 있어 교통 접근성이 우수하다”며 “지난 4월 위원회에서 정비계획이 통과된 용강제2주택재개발구역과 함께 이 일대의 도시 주거환경이 일제히 정비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위원회는 이날 심의에서 영등포구 당산1동 2가 110 일대 1만5764㎡에 아파트 321가구를 짓는 ‘당산제2주택재개발구역 지정안’도 통과시켰다. 이 지역은 서울지하철 2·5호선 환승역인 영등포구청역과 걸어서 5분 거리여서 교통 접근성이 좋다.

시 관계자는 “이 지역은 고층아파트단지와 인접해 있고 인근 500m 반경 내에 도시환경정비 및 주택재개발사업, 지구단위계획구역, 양남시장을 주상복합으로 재건축이 추진되는 등 주변이 고층화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공동위는 성북구 안암동 3가 132의17 일대 1만1189㎡에 대한 ‘안암제2주택재개발정비구역 지정안’도 통과시켰다. 지하철 6호선 보문역과 고려대 사이에 위치한 이 지역은 용적률 200%를 적용, 11층 이하 아파트 176가구를 짓는다. 이날 공동위는 강남구 압구정동 일대의 ‘압구정아파트지구 1주구 정비계획 변경안’도 통과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