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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투자자들이 시세가 저렴한 양주.동두천으로 몰려오고 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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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세 동향] 수도권 북부 ‘오름세 눈에 띄네’
2008-05-18 16:32:46


지난주 아파트시장은 전반적인 상승세 둔화 속에 수도권 북부 저평가지역의 일부 아파트가 오름세를 이어갔다. 특히 경기 동두천시와 가평군, 양주시 등 외곽지역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면서 수도권 전체의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 하지만 그동안 상승세를 주도하던 경기 의정부, 광명, 남양주는 매수 문의가 줄면서 상승 폭이 둔화됐다. 지난주 큰 폭으로 하락한 재건축 단지는 이번 주에도 0.21%나 내렸다.

■매매가 동향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9일 대비 16일) 아파트값은 서울이 0.03%, 신도시는 0.02%, 수도권은 0.03%가 올랐다.

서울은 중랑(0.26%), 노원(0.24%), 동대문(0.19%), 금천(0.17%), 도봉(0.15%), 성북(0.15%) 등이 올랐지만 상승폭은 둔화됐다. 매물을 찾는 문의도 줄고 거래도 3∼4월보다 눈에 띄게 줄었다. 강남권 4개 구는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에도 모두 하락했다.

강동(-0.20%), 송파(-0.11%), 강남(-0.04%) 서초(-0.01%) 순으로 하락 폭이 컸다. 강동, 서초 지역은 일반 아파트도 약세를 보였다. 강동구 재건축 둔촌주공3단지는 76∼112㎡에 걸쳐 750만∼2500만원 떨어졌다.

소형이 그나마 상대적인 강세를 보였던 신도시도 일산을 제외하고는 점차 매수세가 줄고 있다. 일산은 주엽동에서 소형이 꾸준히 거래됐다. 주엽동 문촌동아 77∼91㎡는 2500만원가량 올랐다.

수도권은 ‘북부 강세-남부 약세’ 장을 보였다. 지난주에는 가격이 다소 늦게 움직이기 시작한 동두천(0.59%), 가평(0.53%) 등지가 가격 강세를 보였다. 이어 의정부(0.38%), 양주(0.22%), 여주(0.14%), 남양주(0.13%) 등이 올랐다. 동두천시는 3.3㎡당 매매가격이 평균 480만원대로 주변보다 저렴해 실수요뿐만 아니라 투자 수요도 형성되고 있다.

■전세가 동향

서울은 마포(0.32%), 강북(0.12%), 중랑(0.12%), 은평(0.11%), 강동(0.10%) 등이 올랐다. 마포구는 연남동 코오롱하늘채가 전세 물건이 부족해 가격이 올랐다. 인근 가좌뉴타운 3,4구역 이주수요가 늘어난 것이 원인이다. 이로 인해 상암4단지와 월드컵파크7단지 109㎡는 1000만∼1250만원 올랐다.

반면 서초(-0.01%), 강서(-0.01%)는 하락했다. 서초구는 매매 가격이 하락한 방배래미안타워, e-편한세상이 전세도 500만∼1000만원가량 동반 하락했다.

신도시는 일산(0.18%) 분당(0.06%)이 올랐지만 산본(-0.16%), 평촌(-0.11%)은 하락했다. 산본은 금정동 무궁화주공1단지가 중형 뿐 아니라 소형도 수요가 없어 물건이 쌓이고 있다.

수도권은 경기 여주(0.35%), 가평(0.17%), 평택(0.16%), 고양(0.11%), 광명(0.11%) 등이 올랐다. 여주군 여주읍 예일세띠앙 96∼105㎡가 300만원 정도 올랐고 두풍리치빌 112㎡도 100만원가량 상승했다. 반면 의왕(-0.11%), 용인(-0.05%), 시흥(-0.05%), 안산(-0.04%), 수원(-0.02%) 등 남부지역은 대부분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