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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아파트 매매가 약진

- 기업체 수요 증가로 청주,오창,당진,서산 상승세

대전 0.03%·충남 0.02%·충북 0.03% 상승


shp0772@ccdn.co.kr

대전 유성구 아파트 매매가가 전주 대비 0.05% 포인트 상승한 0.08%를 기록하며 약진했다.

국제비즈니스벨트와 연계한 엑스포과학공원 개발사업이 가시화되면서 매수문의가 급증한 데다 노후단지에 대한 재건축 기대감까지 작용해 매물이 자취를 감춘 상태다.

충북(0.03%)도 산업단지 수요가 탄탄한 청주시,청원군,음성군 이 강세를 띄었다.

전세시장은 대전 중구, 오창 과학단지가 포함된 청원군이 각각 0.05%로 충청권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부동산포탈 닥터아파트(www.DrApt.com)가 충청권 아파트값 주간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매매가는 0.03%, 전셋값은 0.02%를 기록했다.

대전 매매가 변동률은 0.03%. 유성구가 0.08%로 두드러진 상승세를 나타냈고 서구도 0.03% 상승했다.

유성구는 지난달 28일 엑스포과학공원이 법인 청산명령을 받으면서 공원 부지 개발이 본격화 움직임을 보여 상승세를 기록했다.

서구는 업무시설과 갤러리아백화점 등 편의시설이 풍부한 둔산동 일대로 매수 문의가 꾸준하다.

특히 소형 아파트는 전세품귀로 매매로 선회하는 경우가 많고 신혼부부 수요도 늘어 거래가 꾸준하다.

충남 매매가 변동률은 0.02%. 천안시, 서산시,보령시가 상승했다.

천안시는 이마트(천안점), 일봉산공원 등 주거여건이 좋은 신방동 일대가 상향 조정됐고, 서산시는 이마트 입점 확정, 서산 이노플랙스 혁신도시 건설, 한화 서산 테크노밸리, 서산 제 2 산업단지 건설 등 개발 호재로,보령시는 관창 산업단지 내 기업체 입주가 속속 늘면서 죽정동 일대가 상승했다.

충북 매매가 변동률은 0.03%. 청주시 0.04%, 음성군 0.03%로 각각 상승했다.

청주시는 개신동 일대 매물이 귀하다.

청주지방산업단지 뿐만 아니라 하이닉스반도체 증설로 출·퇴근 수요가 늘고 있는 데다 결혼시즌을 맞아 중·소형 아파트 문의가 꾸준하기 때문이다.

음성군은 금왕읍 일대가 올랐다. 풀무원을 비롯해 여러 기업체 생산 공장이 위치해 있고 한국인삼공사 등 신설 공장도 줄을 잇고 있어 근로자 기반수요가 꾸준하다.

한편 대전 전셋값 변동률은 0.03%. 중구(0.05%)가 상승세를 주도하는 가운데 서구와 유성구도 각각 0.04%씩 상승했다.

충남 전셋값 변동률은 0.00%로 보합세. 당진군이 0.05% 상승한데 반해 계룡시가 -0.04%로 하락했다.

당진군은 현대제철 등 철강산업체를 기반으로 각종 협력업체 이전이 잇따라 근로수요가 많은 당진읍 일대가 오른 반면 계룡시는 입주에 들어간 포스코 ‘더샵’ 영향으로 두마면 일대가 약세다.

충북 전셋값 변동률은 0.01%로 청원군이 0.05% 상승했다.

오창 과학 산업단지 내 녹십자 등 120 여개 업체가 입주한 데다 추가로 입주하는 기업체가 꾸준해 출·퇴근 수요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