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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가로림만에 1000㏊ 규모 산업단지 건설
08.05.09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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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산 가로림만에 1000㏊ 규모 산업단지 건설
석유화학ㆍ자동차 산업단지 건설 예정

서산시 가로림만 연안 1천㏊에 오는 2015년까지 대규모 석유화학ㆍ자동차 산업단지가 들어선다.

대상지역은 대산읍 독곳리 황금산~오지리 사이로 총사업비 1조6천억원이 투입되며 민관합동 개발 방식으로 산단이 조성된다.

유상곤 서산시장은 1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취임 1주년 기념 시정설명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이노플렉스' 조성사업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위락ㆍ주거단지도 함께 조성

시 조성계획에 따르면 이노플렉스에는 유화테크노밸리와 자동차산업단지, 중공업단지 등이 유치되며 공원녹지와 위락.주거단지도 조성된다.

시는 이를 위해 내달중 현대건설과 이노플렉스 조성사업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연내에 마케팅조사와 타당성 검토용역을 완료할 방침이다.

이어 내년중 충남도에 산업단지 지정을 신청하고 승인이 이뤄지면 2010년 보상을 거쳐 공사를 시작, 2015년에 완공할 계획이다.

시는 산단이 조성되면 2조5천500억원의 생산 유발효과와 5만5천명의 고용 유발효과를 내고, 지방세수도 연간 800억원 가량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 시장은 "가로림만 일대 수심 20ｍ의 천혜의 조건을 활용해 제2 대산항과 신산업지대를 건설할 것"이라며 "주거.위락의 복합형 산업단지로 개발하되 갯벌자원의 보존과 지역발전이 조화를 이루는 지속가능한 개발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 시장은 서산시 부도심권 개발과 간월도 관광지 조성, 대산항 조기 완공과 해미비행장 민항 유치 등 현안사업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