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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려드는 기업에 비해 인력 턱없이 부족
05/08 10:47

충남 당진군이 기업들이 몰려드는 바람에 인력난을 겪는 등 즐거운 비명이다.

8일 당진군에 따르면 취업정보센터에 등록된 구인, 구직 현황을 보면 지난해 1분기 기업체에서 요구한 구인 등록현황은 262업체 569명, 2분기 286업체 579명, 3분기 251업체 477명, 4분기 318업체 743명으로 전분기에 대비해 64%나 증가했다.

또, 올 1분기에도 311업체에서 593명의 인력을 요구한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센터에 일자리를 원하는 구직등록자는 극히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기별 구직등록은 지난해 1분기 198명, 2분기 145명, 3분기 135명, 4분기 243명에 불과했고 올 1분기도 204명에 그쳐 인력난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지난해와 올해 1분기까지 센터를 통해 일자리를 확보한 인원은 총 645명으로 기업체에서 러브콜한 인원 총 2869명의 22%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인력난은 당분간 지속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제철의 일관제철소 건설 본격화와 국내 최대560만㎡ 규모의 일반산업단지, 석문국가산단, 황해자유경제구역의 개발에 따라 인력을 요구하는 업체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당진군 관계자는 “기업들이 원하는 인력을 공급하기 위해 직업 기술학원 운영 지원, 산학협력단을 활용한 인력 육성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당진군은 지난 4년간 충남에서 가장 많은 516개의 기업을 유치했다.

머니투데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