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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아산시, 서산시 등 서북부지역 인구증가세 주도

05/06 18:01

충남도 인구가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아산시, 서산시 등 충남 서북부지역이
이같은 인구 증가세를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유아와 학생수는 소폭 감소한 반면, 65세 이상 노령인구는 증가세를 나타내 충남도가 고령사회로 진입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6일 충남도에 따르면, 올 3월말 충남도 주민등록인구는 203만 5413명으로 집계돼 지난해 말 대비 0.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말 200만명을 돌파한 이래 지속적으로 인구증가세를 이어 오고 있다.

특히 아산시는 지난해 대비 4.2%(9565명)가 증가했으며, 계룡시 3.8%(1442명), 서산시 0.5%(819명), 태안군 0.9%(586명), 당진군 0.1%(145명), 천안시 0.03%(147명) 등 도내 서북부 지역이 인구 증가를 주도했다.

반면 상대적으로 낙후된 서남부 금산 -1.2%(732명), 연기 -0.7%(548명), 공주 -0.4%(530명), 논산 -0.3%(432명)등의 순으로 인구 감소를 보였다.

도시화의 진전과 함께 개발여건이 양호한 지역으로 인구가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와함께 유아 및 학생인구는 지난해 대비 0.1%p 감소한 반면 65세 이상 노령인구의 비중은 14.4%로 지난해 대비 0.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도내 최대 도시인 천안시의 경우 인구가 수치상 증가했으나 내국인은 오히려 지난해말 대비 0.1% 감소했다. 그러나 외국인의 증가폭은 7.6%로 크게 나타났다.

충남도 관계자는 “천안시의 내국인 감소 원인은 상대적으로 생활여건이 양호한 인접 아산시 신규아파트 분양에 따른 전출자가 늘어난 것”으로 해석했다.

외국인의 경우 전 시·군 모든 지역에서 증가세(7.6%)를 나타냈다. 이는 도심지역에서의 외국인 노동자 고용증가와 농촌지역에서의 동남아 외국인들과의 결혼에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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