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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지루한 분양가 공방으로 경기 출전이 불투명했던 메타폴리스는 평당 분양가 1176만~1799만원으로 계체량을 통과해 6월 4일 경기 출전을 확정지었고, 더샾센트럴파크Ⅰ도 6월 7일께 1300만원 후반대로 분양가를 확정하고 경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공교롭게도 이번 분양대전은 `집안싸움`이 돼 버렸다.

`메타폴리스`와 `더샾센트럴파크Ⅰ` 모두 포스코건설이 짓기 때문이다.

하지만 포항 스틸러스와 전남 드래곤스 간 축구경기가 같은 집안싸움이라고 해서 언제 긴장감이 조금이라도 떨어진 적이 있던가. 오히려 상대를 너무나 잘 알고 있기 때문에 탐색전은 더욱 치열하고 경기는 더욱 불꽃을 튀기는 법이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열 손가락 깨물어 안 아픈 손가락이 있느냐. 우리 선수끼리 붙는 올림픽 양궁 결승전에서 아예 관중석으로 숨어버리는 감독 심정"이라며 "서로 경쟁을 통해 둘 다 선전하기를 바랄 뿐"이라고 했다.

◆체 급

= 규모 면에서는 메타폴리스가 한 체급 높다.

메타폴리스는 대지면적 1만5411평에 55~66층 4개동 1266가구(40~98평형)가 들어선다.

이에 비해 더샾센트럴파크Ⅰ은 1만1730평에 47층 3개동 729가구(31~114평형)로 구성된다.

메타폴리스는 평당 분양가가 1176만~1799만원으로 결정됐으며 층별 조망권 가치가 반영돼 같은 평형에서 최고층이 최저층보다 25% 더 비싸다.

54평형 6층은 6억6500만원인데 55층은 8억3300만원이다.

더샾센트럴파크Ⅰ은 아직 분양가가 확정되지 않았으나 평당 평균 1300만원 후반대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주무기

= 메타폴리스는 주거와 업무, 문화, 쇼핑, 그리고 공원에 이르기까지 편리한 기능을 한 곳에 모아서 원스텝라이프(One-step Life)가 가능하게 했다.

백화점ㆍ쇼핑몰ㆍ할인점ㆍ영화관ㆍ스포츠센터ㆍ학원ㆍ클리닉ㆍ미디어센터 등이 주거공간과 같은 건물 안에 계획돼 있다.

또 메타폴리스는 환기ㆍ채광이 좋게 모든 가구에서 외부와 접하는 면을 2개 면으로 설계했다.

방문자 전용 엘리베이터를 설치했다.

중간층인 33층은 전망ㆍ휴식공간 등을 갖춘 스카이파크로 꾸민다.

더샾센트럴파크Ⅰ은 세계적 수준으로 조성될 중앙공원 조망권을 갖추고 있는 것은 물론 공원 내 생태관 박물관 등 문화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단지 내에는 계절 변화를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계절에 따른 유실수를 심었으며 중앙공원 특징인 수로를 단지 중앙으로 끌어들여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주거 저층부와 상가 옥상 스카이가든이 연결돼 입주민들에게 친환경적인 휴식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연고지

= 메타폴리스와 더샾센트럴파크Ⅰ 간 승부는 궁극적으로 연고지 싸움에서 갈릴 전망이다.

결국 동탄이 좋으냐, 송도가 좋으냐 하는 싸움인 것이다.

각자 나름대로 장점을 갖고 있어 승부를 점칠 수 없는 용호상박 지세다.

동탄신도시는 도시계획ㆍ교통ㆍ환경ㆍ건축 등 전문가 4명을 마스터플래너로 지정하고 전 과정에서 일관성 있게 선계획 후 시공한 체계적인 계획도시라는 장점이 있다.

신도시 중 가장 높은 24.3% 녹지율로 공원녹지 66만평을 조성했고 가까운 곳에 삼성전자를 비롯한 미래형 벤처 연구단지가 위치해 주거와 업무가 한 곳에서 이뤄지는 미래형 주거단지로 구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