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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학주 센터장 건설업종 분석 보고서 내놔

[이데일리 이진철기자] 김학주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이 건설주에 대한 분석을 내놔 눈길을 끌고 있다.
삼성증권내에 건설업종 담당 애널리스트가 존재하고 있음에도 불구, 리서치센터장이 개별업종에 대한
분석과 종목추천을 내놓은 것은 이례적이다. 특히 김학주 센터장은 과거에 자동차 애널리스트로 활동했을 뿐 건설업종과는 인연이 없었다.

김학주 센터장은 8일 건설주 상승배경이라는 코멘트를 통해 "전일(7일) 건설주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면서
"총선 이후 정부의 국내 부동산 개발에 대한 기대가 반영된 것"이라고 밝혔다.

김 센터장은 "그동안 정부의 원화절하를 통한 수출업체 가격 경쟁력 강화 정책으로 인해 자동차, IT가
시장을 주도해 왔다"면서 "그 다음을 건설주, 은행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근거로는 정부의 두 번째
카드는 국내 주택 및 부동산 개발이 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그 시기는 다소 기다려야 할 듯 싶다"면서 "지금 상황에서는 물가상승 압력이 너무 거세 자칫 하이퍼인플레이션(hyper inflation)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장기적으로 보고 매집하는 것에는 별 문제없다고 덧붙였다.

김 센터장은 "이전 정권의 무거운 부동산 규제로 인해 한국의 부동산 가격은 답보 상태"라며 "반면 홍콩,
싱가폴 등 다른 아시아 부동산 가격은 계속 상승세를 보였다"고도 말했다. 그 결과 한국의 부동산 가격은 매력적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아울러 정부가 규제만 완화해주면 얼마든지 부동산 개발의 매력이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센터장은 건설업종에 대한 분석 뿐만 아니라 종목도 추천했다. 건설업종 최선호주(Top pick)로
현대건설(000720), GS건설(006360), 대림산업(000210)을 꼽았다.

그는 "올 하반기부터 해외플랜트 시장이 수요는 풍부한데 공급자는 제한적인 공급자 우위의 시장으로
변모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 결과 해외플랜트에서의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센터장은 "내수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경쟁력이 있는 대형 건설사들을 선호한다"면서
"현대산업(012630)개발의 경우 국내 주택 및 부동산 개발의 큰 수혜주"라고 꼽았다.

한편 김 센터장은 건설업종 분석에 나선 배경에 대해 "건설주가 주도주로 부각이 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많은 것 같아 분석을 내놓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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