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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개포동 재건축시장이 무척이나 조용합니다.
제가 구정전에 글을 올릴때 구정이후에는 가격이 상승할것으로 예측했었지요?
사실 구정이 끝나자마자 제가 예측한대로 매매가 하나,둘 이루어지고 가격이 오르는듯했습니다 그런데 그 분위기가 꾸준히 이어질듯해 보이더니 웬일인지 2말에서 3월 들어서더니 갑자기 개포동 부동산시장이 잠잠해지기 시작하네요.
구정이후 올라있던 가격도 다시 구정전 가격으로 빠진 상태이고 매수자의 관심도 많이 식은듯합니다. 그중에서도 17평의 가격이 가장 많이 빠져있는 상태인데 현재 13억에 급매물이 나와있습니다.
그런반면 강북지역의 부동산시장과 소형평형의 부동산시장이 갑자기 불이붙은 듯 가격상승이 상당히 가파르게 진행되고 현재 매물도 귀한 상황이라고하네요.
현상황이 앞으로도 계속될지의 여부는 시장상황을 좀더 지켜보면 알겠지만 제가 생각하기에 단기적으로는 어느정도 지속되다가 결국에는 다시 블루칩으로의 방향전환이 이루어질거라 보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강북지역이나 소형평형으로 투자자가 몰린다는 것은 여러 가지 분석이 있을수있겠지만 나름대로 간단하게 살펴본다면
정부의 지속된 대출규제로 인해 투자자들로서는 금액이 6억이하인 투자처로 한정해서
눈을 돌릴수밖에 없었고 그러면서도 안정적인 투자수익이 보장될만한곳을 찾을수밖에 없을테지요
그러한곳 중에서 대표적인곳이 이명박정부가 공약으로 의지를 표명한곳인 도심지역,그것도 재개발,재건축지역일 것입니다.
그러나 그중에서 강남의 재건축지역은 대부분 투자금액이 6억이상이 넘고 아직도 규제완화가 불투명해보이는지라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하고 가격도 싼 강북 재개발지역이 다가가기에 부담이 없겠지요.
그런데 재개발지역 또한 호재를 타고 3~4년전부터 꾸준히 가격이 오른지라 생각보다 다가가기가 전처럼 쉽지 않았을거고 그러다보니 그 인근의 저렴한 매물로 방향이 바뀌게 된것이겠지요.
아마도 현상황에서 매수하시는 분들의 이면에는 앞으로 부동산시장이 상승할것이라고 보고 매수하는 심리가 있을거라고 봅니다 그리고 실제로 이번에 부동산시장 설문조사를 보면 60%이상의 시민들이 하반기이후 부동산시장이 상승할거라 예측했더군요.
제가 생각하기에도 어느정도는 상승할거라 보여지지만 투자 대상에 대해서는 현상황과 의견을 달리하고싶습니다.
부동산은 주식과는 달리 부대비용이 많이 드는 투자대상이어서 주식처럼 수시로 사고팔수있기가 쉽지않습니다.그러므로 당장의 현부동산 시장의 규제나 경제상황에만 포커스를 맞추지말고 최소한 내가 부동산을 매수한후 비과세가되어 매도를 고민해야하는 3년이후의 부동산시장을 잘분석해보고 신중하게 투자결정을 내려야할거라고 봅니다.즉 현재 실시되는 대출규제가 만약에 3년후에 없어진다고 보면 과연 그때도 지금처럼 소형이 각광받을수있을지, 분양가 상한제가 가져온 공급부족의 여파가 몇 년후에 나타날텐데 계속 분양가상한제로인한
집값하락을 걱정할 필요가 있을지,또한 앞으로 종부세가 완화된다고 보면 지금처럼 6억이하의 부동산값이 여전히 매력있을지 어떨지 등등.... 어쨌든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길지않은 시간에 앞에서 언급한 규제들은 분명히 바뀌어질 규제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이러한 여러요인들을 살펴보면 앞으로 부동산을 사야하는분들은 지금 뒤늦게 남들을 쫒아 강북지역이나 소형평형을 선택할것이 아니라 현재는 외면받고 있지만 몇 년후의 미래가치가 뛰어난 블루칩지역의 중대형 급매물이나 가격이 조금이라도 하락한 재건축 급매물을 사야하는 역발상이 필요한 시점이 아닐까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