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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3월 10일 (월) 11:42 연합뉴스

<서산에 현대오일뱅크 주도 산업단지 들어선다>

(대전=연합뉴스) 기자 = 충남 서산시 대산읍 일원에 현대오일뱅크㈜가 주도하는 산업단지가 새로 조성된다.

충남도는 10일 "현대오일뱅크㈜이 제출한 '대산일반산업단지 조성 실시계획'을 지난 7일자로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대오일뱅크㈜은 이달부터 2010년까지 3조원을 들여 서산시 대산읍 대죽리 일원 100만4천㎡의 터에 '고도화 정제시설' 등을 갖춘 대산지방산업단지 조성사업에 나서게 된다.

고도화정제시설은 1차 정제시 발생하는 중질유를 경질유로 2차 정제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시설로, 원유를 1차 정제한 뒤 남는 값싼 벙커C유를 다시 처리해 값 비싼 휘발유나 등유 및 경유로 탈바꿈시키는 설비다.

이 때문에 관련 업계에선 '황금알을 낳는 지상의 유전'으로 불리기도 한다.

도 관계자는 "이 산업단지가 가동되면 연간 1조5천억원의 매출과 함께 10억달러의 수출이 예상되고 500여명의 고용창출과 60억원의 지방세 증대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산업단지가 계획대로 조성될 수 있도록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sw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