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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당진간 고속도로 개통 앞당긴다’
공주 서천도 조기 개통 추진..안면도 꽃박 성공 여부 영향

2008년 03월 08일 (토) 12:11:29 shs@dtnews24.com


지난 2002년 꽃박 성공 재현에 나선 충남도가 성공 개최의 밑거름이 되는 도로 인프라 구축을 위해 대전 당진간 고속도로의 조기 개통을 추진하고 나서 관심이 모아진다.
내년 4월부터 열리는 안면도 꽃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충남도가 대전 당진간 고속도로의 조기 개통을 추진한다.

8일 충남도에 따르면 2009년 12월 준공 목표인 총 연장 94.3㎞의 대전 당진간 고속도로를 안면도 꽃박람회 이전에 조기 개통할 수 있도록 최근 국토해양부와 한국도로공사에 건의문을 전달했다.

왕복 4차선인 대전 당진간 고속도로는 2001년부터 내년까지 총 1조 5729억원의 예산이 투입되고 올해와 내년에도 각각 2500억원과 1195억원이 집중되는 사업.

도는 조기 개통을 위해 우선 예산의 추가 배정을 정부에 건의하고 있다. 현재 공정률 83%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 추가로 예산이 배정된다면 꽃박 이전 조기 개통도 그리 어렵지 많은 않을 것이라는 게 도 관계자의 예상이다.

이완구 지사는 이를 위해 지난 6일 한승수 국무총리가 태안 기름 사고 현장을 방문했을 당시 내년 4월 열리는 안면도 꽃박람회의 정부지원과 대전~당진간 고속도로의 꽃박람회 이전 완공을 건의했었다.

이 지사는 또 조만간 청와대 및 국토해양부를 찾아 조기 개통에 대한 타당성과 예산의 추가 배정을 강력 건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2002년 안면도 꽃 박람회의 성공 키워드는 도로 인프라였다.


충남도가 이처럼 대전 당진간 고속도로의 조기 개통에 집중하는 것은 지난 2002년 안면도 꽃박람회 당시 서해안 고속도로와 해안도로 개통으로 효과를 톡톡히 봤다는 분석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도는 대전 당진간 고속도로와 함께 공주 서천간 고속도로도 조기 개통을 추진한다. 공주 서천 고속도로의 경우 지난 2001년부터 8000여억원이 투입되는 사업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조기 개통이 필요하다는 여론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충남도 관계자는 “내년 4월 열리는 꽃박람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대전 당진간 고속도로의 조기 개통을 추진하고 있다”라며 “중앙정부를 상대로 조기 개통의 필요성을 적극 홍보하는 한편, 시공을 맡고 있는 도로공사와도 공정을 앞당기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