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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에 대형 마트 입점 경쟁 가속화

갈산동 일원 2만5천여㎡ 교통영향평가서 접수
이마트 개발 재신청 맞물려 市 허가여부 이목

서산지역에 (주)신세계가 추진하고 있는 E마트 입점추진에 이어 홈플러스까지 입점경쟁에 뛰어들면서 서산지역 대형마트 경쟁이 가속화 되고 있다.

서산시에 따르면 갈산동 일원 2만 5010㎡에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의 홈플러스를 짓기 위한 교통영향평가서가 시에 접수됐다.

시는 현재 교통영향평가서를 관련 부서 및 기관에 전달, 의견 수렴을 거친 뒤 종합적인 검토 후 조만간 충남도교통영향평가심의위원회에 의견서를 올릴 계획이다.

여기에 ㈜신세계가 제출한 대형 판매시설 입점을 위한 개발행위허가신청서에 대한 시의 허가 여부 에 지역민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신세계는 서산시 잠홍동 228번지 일원 1만 1482㎡에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의 E마트를 짓기로 하고, 대형 판매시설 입점을 위한 개발행위허가신청서를 접수했으나 반려된 후 다시 접수한 상태다.

이에 대해 시는 일단 교통영향평가 전제나 지역상권 등을 이유로 들어 또 다시 반려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그 동안 지역주민들은 대형마트 입점에 대해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가격도 낮아질 것이라는 기대에 찬성을 보내기도 하지만 지역 자본의 타 지역 반출로 인한 지역상권의 침체가 가속화 될 것이라는 점을 들어 반대하는 등 찬반으로 나눠 온·오프라인에서 논쟁을 거듭해 왔다.

특히 지역 소상인들은 현재 있는 롯데마트에다 또 다른 대형마트가 들어올 경우 `설 자리가 없다`는데 인식을 같이하면서 대형마트 입점 추진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번 E마트에 이어 홈플러스까지 가세하면서 대형마트를 입점을 둘러싼 논쟁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woon@ '아시아경제' 입력 : 2008-03-05 0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