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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강북지역 집값 상승 주도..노원 2.47%↑



[아시아경제 2008-03-03 11:09:30]


그동안 저평가돼 왔던 강북지역이 잇따르는 개발호재속에 연초 집값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특히 노원구는 개발 호재와 소형아파트 매물 부족현상을 나타내며 올해 들어 2.47%나 상승했다.

3일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연초대비 서울 아파트 매매가를 조사한 결과 노원 2.47%, 강북 1.67%, 도봉 1.64% 각각 상승했다.

이는 강남구 아파트 상승률인 0.29%를 크게 넘어서고 0.46% 상승한 서울평균과 월등히 높은 수치다.

특히 강북중에서도 노원구의 상승이 가장 눈에 띈다.

상승의 가장 큰 원인은 풍부한 개발 호재와 소형 아파트의 매물 부족으로 분석된다.

현재 노원구 일대에서는 2016년 완공예정인 경전철 건설, 상계3?4동 뉴타운 개발, 당현천 친환경하천 공사, 창동차량기지와 도봉운전면허학원 이전 등의 호재가 있다.

여기에 최근 개통된 서울외곽순환도로라는 교통 호재까지 겹쳐 가격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또 소형단지의 매물 부족으로 매도자 우위시장이 형성되고 있으며 개발 기대감으로 매물을 거둬 들이거나 매물 호가를 올리고 있는 상황이다.

강북구와 노원구도 소형아파트 위주로 상승률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곳곳의 재건축과 뉴타운 개발 그리고 대형녹지공원 조성 등의 개발 호재로 생활편의시설 향상과 기대감도 높아진 상태다.

강북구는 우이~신설간 경전철 착공 및 미아 뉴타운 개발 기대감에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드림랜드 부지에 90만㎡에 달하는 대형녹지공원 조성이 발표되면서 인근 주민들의 기대심리는 더욱 커졌다.

실제로 드림랜드 인근 번동뿐만 아니라 성북구 장위동까지 그 영향이 미치면서 매물호가가 상승했다.

도봉구는 국군 창동병원 부지에 북부법조타운이 개발 예정돼 지난해 6월 착공에 들어갔으며 법조타운 조성과 함께 주변 상업시설들을 대규모로 획지화해 업무용시설과 상업용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 우이~방학간 경전철 3.49Km 연장과 창동민자역사 역시 도봉구의 중요한 호재이다.

이에따라 앞으로도 강북의 강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김은경 스피드뱅크 팀장은 "최그 많이 오른 가격에서도 실수요자들에 의해 거래는 꾸준하게 이뤄지고 있다"며 "양도세와 보유세 규제 완화 기대감이 커지면서 고가 아파트의 거래가 조금씩 살아나는 분위기지만 DTI를 비롯한 대출규제는 지속될 전망이어서 강북지역의 소형 아파트 인기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박종서 기자 js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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