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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3개 고속도로 추가 건설 추진">
연합뉴스|기사입력 2008-02-19 07:08 |최종수정2008-02-19 10:22

(대전=연합뉴스) 기자 = 충남지역에서 3개 고속도로를 새로 건설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19일 충남도에 따르면 관광객과 대규모 공장 입주에 따른 물동량 증가 등으로 병목현상을 빚고 있는 서해안고속도로의 교통량 분산을 위해 '제2서해안고속도로'와 '제3서해안고속도로', '공주-보령 고속도로' 등 3개 고속도로를 새로 건설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들 고속도로 건설이 계획대로 추진되면 충남지역의 고속도로는 10개로 늘어나게 된다.

충남에는 현재 경부고속도로와 호남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천안-논산 고속도로 등 4개 고속도로가 개통돼 운영 중이고, 대전-당진 고속도로(총연장 94.3㎞, 왕복 4차로)와 공주-서천 고속도로(61.4㎞, 왕복 4차로) 등 2개 고속도로는 내년 9월 개통을 목표로 막바지 공사가 진행 중이다.

또 현재 기본설계가 진행 중인 천안-당진 고속도로(총연장 43.2㎞, 왕복 4차로)는 2016년 개통을 목표로 내년부터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현재 도가 구상 중인 제2서해안고속도로는 서해안고속도로 서평택나들목과 아산만, 서해안고속도로 홍성나들목을 잇는 총연장 70㎞(왕복 4차로)로, 하루 6만대 이상의 차량이 통행하는 서해대교가 공법상 차로 확장이 불가능하다는 판단에 따라 신설이 추진되고 있다.

이와 관련, 건설교통부는 제2서해안고속도로 건설의 필요성에 공감하면서도 이 고속도로가 아산만을 통과할 경우 교량 건설에 따른 사업비 추가 소요가 불가피한 점을 감안해 아산만을 지나지 않고 서평택나들목과 아산 및 예산 등 충남 내륙, 홍성나들목을 연결하는 노선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또 제2서해안고속도로가 충남의 지역균형 발전과 서해안고속도로의 대안도로 역할을 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보고 평택, 화성, 서산, 당진, 아산 일대의 황해경제자유구역과 예산, 청양, 부여, 서천, 전북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을 잇는 제3서해안고속도로를 건설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 도는 취약한 동서 간 교통망이 해결을 위해 공주와 보령을 잇는 고속도로 건설을 추진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서산과 당진, 아산, 보령, 서천 등 관내 서해안이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면서 교통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며 "3개 고속도로가 반드시 건설될 수 있도록 해당 고속도로 건립의 당위성을 담은 자료를 만들어 정부에 건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w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