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보포털에서 거래포털로!

혼기를 넘긴 사촌아우와 함께 띠엄띠엄 요 며칠 정왕동 지역 아파트를 두루 살펴봤습니다.32평대 아파트를 보면서 깔끔하게 손질된 아파트를 보노라면 웬지 모르게 구입하고픈 충동이 들곤하는데 손쉽게 계약서에 도장을 찍기가 힘드네요.

kb 시세와 부동산 시세는 별 차이가 못느끼는데 유독히 특정 아파트 단지만은 3억대 이상을 요구하는데 매도자의 의도를 선뜻 받아들이기 힘들어서 포기했지요.아무리 호재가 비일비재하지만 다른 지역 아파트 평균시세보다 높은것은 바람직해보이지않아 주저없이 생각을 접고 다시금 발품을 파는 시간을 갖기로 했습니다.

전국적인 미분양아파트가 넘치고 주택 대환대출자의 연체가 증가되는 상황에서 굳이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무엇보다도 특정 아파트단지가 정왕동 최고의 위치니, 최고의 교육여건이니하는 수식어는 실구입자들의 입장을 대변하기엔 충분치 않다고 보여지고 우리모두 스스로 자중해야 된다고 봅니다.

호수공원, 한화매립지, 옥구공원만 보이면 다들 자기아파트가 최고가 아닙니다.그럼 장례식장은 안보입니까?
다른 아파트 단지에 거주하시는 많은 소리없는 주인공들은 가사일에
바뻐서 표현을 못하는것인데 이것을 잘못 곡해하는 네티즌때문에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할수 있기때문입니다.

적지않은 사람들이 자신들의 이해관계가 억힌 카페나,블로그,사이
월드등에 게제한 글을 보면 스스로 놀랄정도의 주장과 표현이 강한것에 제스스로도 놀래곤 합니다.
이유야 어쩧든 그런 군중심리에 휩싸여서 고가의 비용을 치러가며
상투에 아파트를 구입할 필요까지는 없습니다.

1가구 다주택자들도 돈이 궁하면 저렴하게 내놓게 마련이지요.
대환대출 방식으로 아파트를 구입한 사람들역시 기존주택이 매도되지
않으면 금융권으로부터 적지않은 압박을 받으리라 봅니다.
기다립시다.

스틸랜드 입주니, MTV 사업착공, 시화조력발전소 착공같은 자신과
전혀 영향없는 호재에 귀담아 듣지 맙시다.
첨단산업이 들어설수록 고용인구는 많지 않습니다.
다만 착공이전에 현장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일시적으로 기거할
공간이 부족하기때문에 가격상승으로 이뤄지는 악순환이 반복됨에
제스스로도 침울해집니다.

저마다 자기주거지역내에 혐오시설 유치를 결사반대하는 님비현상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습니다. 지자체별로 소각장이 없는곳은 송도,
광명으로 쓰레기를 반출해야 됩니다. 그런 경제적 비용은 고스란히
시민들의 쓰레기봉투 이니상값으로 이뤄지는 결과를 낳기도 합니다.

저역시 하늘의 명을 다하면 저승으로 갑니다.
화장장이 없어서 병원 영안실에서 며칠씩 누워있기는 저역시 괴롭
습니다. 아무쪼록 장례식장과 화장장이 다같이 공존하는 지역공동체
사회가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