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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의 아파트들은 30년 전만 해도 위화감을 주던 고급아파트였다.대한민국 최초의 아파트는 마포아파트(1962년 준공)로 6층 높이의 연탄 보일러였으며 수세식 화장실에 엘리베이터와 기름보일러 (현 가스보일러) 그리고 12층의 고층 아파트가 국내최초로 비로소 지어질 수 있었던 것은 1970년대 여의도 시범아파트 단지였는데 사치스럽고, 호사스럽다고 곱지 않는 시선과 부의상징 특권층들만의 주거지라고 여론이 들끓었었다.

하지만 80년대부터 중상층 계층의 아파트가 건설되면서 90년대에는 가장 보편적인 주거형태로 아파트가 자리잡게 된다. 외지인들은 얼핏보기에 여의도는 왜 분위기에 흔들리지 않는가 궁금해 하지만 막상 들어와 살아보면 여러 좋은주거 환경으로 신경이 안쓰이게 된다.

또한 얼마만큼의 내부 수리를 하면은 새 아파트 못지않아 더욱 그렇다. 속된말로 그만큼 빠져나가는 사람이 없고 실수요가 탄탄히 뒷받침되어 있다는 느낌이다. 그러나 곧 변화에 시작이 진행될 것이며 그렇기 때문에 인구 2만 9천의 하나의 동으로 구성된 여의도의 무한한 저력은 가히 짐작하고도 남을만하다.

일단 관심은 재건축이나 리모델링을 궁금해 하겠지만 구체적인 발표가 나올것이고, 무엇보다도 여의도는 종세분화와 용적률에서 최상급을 받았다는 것과 한수(한강물) 이북처럼 2종으로 유지보수 및 수변경관 지구가 아니라는 것이다. 여의도 자체가 워낙 입지가 좋지만 굳이 재건축이나 리모델링의 여건으로 본다면 교통은(5.9호선 및 고속철 연결등으로 섬 전체가 망라된 구축체계인지라)배제하에

첫째는 주민의견 단합과 주변에 무엇이 있는지 중요하며,

둘째는 지분가치율(대지의 활용성)이 좋은곳을 선택하여야 하고,

셋째로는 공원과 한강조망이 탁월한 곳이면 더할나위 없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