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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동 현대 아이파크가 아파트 중에서 현재 가장 높은 아파트이면서 강남을 대표하는 아파트라는 점에 이견을 달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주상복합을 제외하고 말이죠..)

그 이유는 역시 여러 가지 장점 중에서도 초고층 아파트이기 때문에 가질 수 있는 조망권이 가장 클 겁니다.

현재 용적율 문제는 이명박 당선자 역시 완화 시 아파트 값 전체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보니 풀어주는 데 어려움이 많은 게 사실이지만 상대적으로 층고 해제는 단지의 쾌적성을 높여주면서 디자인을 좀더 고려할 수 있어 서울의 모습을 개선하는데에도 도움이 된다는 논리가 있으므로 추진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그렇다고 모든 단지에 다 허용하지는 못할 겁니다. 왜냐하면 층고해제를 대단위 단지에 적용할 경우 파장효과가 크게 나타나기 때문에 해당 단지에는 상당한 특혜로 비춰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이같은 부분을 시범적으로 초기 운영할 가능성이 생기는데 아무래도 시험적 운영을 위해서는 중형 재건축 단지가 그 출발점이 될 가능성이 높을 겁니다.

경복이 지금 속도를 내면서 이와 같은 부분에 좀더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죠.

현재 얘기되는 경복 재건축 동의 35층 높이보다 좀더 높은 45~50층 수준의 높이로 개발하면 4개동을 3개동으로 줄이되 가구 수는 계획처럼 400세대를 좀 넘는 수준으로 할 수 있을 것이고 그렇게만 된다면 단지 쾌적성을 높이면서 Premium 이미지는 제고하여 논현동 랜드마크에 걸맞는 단지로 거듭나게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왜냐하면 지금과 같은 분위기라면 다른 재건축 단지의 용적율 완화는 쉽지 않기 때문이겠죠. (경복은 이미 300% 수준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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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100층 넘는 아파트 허용 검토
서울신문|기사입력 2008-01-23 23:03


[서울신문]재건축·재개발을 추진할 때 건물의 높이를 한정하는 고도제한 규정이 대폭 완화될 전망이다. 아파트가 차지하는 땅의 면적을 최소화하는 대신 층수를 최대한 높여 늘어나는 지상공간을 활용하겠다는 취지다. 이에 따라 100층 이상의 초고층 아파트가 나올지 주목된다.

재건축·재개발 물량의 일부를 소유자와 투자자를 구분한 ‘지분형 아파트’로 공급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핵심관계자는 23일 “재건축·재개발 사업에서 고도제한 규정을 완화할 필요가 있으며, 현재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면서 “용적률은 일정 수준을 유지한 채, 고도제한을 풀어 건폐율을 낮추면 난개발 가능성도 차단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인수위가 추진 의사를 밝힌 ‘디자인 코리아 프로젝트’와 맥을 같이한다. 개발이익만을 극대화하기 위해 같은 층, 같은 모양으로 지어진 천편일률적인 ‘붕어빵’ 아파트는 도시미관을 해치는 주범이라는 것.

이 관계자는 “고도제한을 완화하면 다양한 높이와 디자인의 건물이 들어설 수 있다.”면서 “주차장과 쇼핑센터, 공공시설 등을 지하에 유치하면 주차장 이외의 기능은 상실하다시피 한 지상공간을 활용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서울에서 가장 높은 순수 주거용 아파트는 46층의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다.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는 69층이지만, 상업지역에 지어진 주상복합건물이다. 고도제한이 완화되면 제2, 제3의 아이파크나 타워팰리스가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초고층화는 집값 상승을 부추길 수 있다. 또 고도제한 해제 등이 수익률과 직결되는 만큼 대상지역과 제외지역간 형평성 논란도 불러올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