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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도시 건설청 유지···세종시 건설 '의지'

식약청 이관 보류···오송 이전 가능성 증가
@inews365.com등록일: 2008-01-16 오후 9:40:34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16일 발표한 이명박 정부의 기능과 조직개편에서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청이 유지됐다.

또 오송 이전이 계획된 식품의약품안전청의 경우 식품안전관리부문이 신설되는 농수산식품부의 식품산업본부로 이관될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당장은 보류돼 식약청이 당초 규모대로 이전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인수위는 이날 건설교통부 및 해양수산부의 해양개발, 항만건설, 해운물류를 통합해 ‘국토해양부’ 로 신설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일각에서 우려했던 건교부 산하 행복도시 건설청은 신설 국토해양부에 흡수되지 않고 유지돼 세종시 건설에 대한 새 정부의 의지가 확인됐다.

인수위는 또 농림부, 해양수산부의 어업수산정책, 보건복지부의 식품산업진흥정책을 통합해 ‘농수산식품부’로 확대 개편하면서 시장개방에 대비해 ‘식품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할 수 있도록 농수산식품부에 ‘식품산업본부’를 설치키로 했다.

식품산업본부 설치로 식약청의 식품안전까지 포함한 식품행정 일원화가 제기됐지만 인수위는 식품위생수준의 향상 정도를 보아가며 점진적으로 추진하기로 해 식약청의 규모축소는 일단 보류됐다.
충북도 관계자는 이에 대해 “세종시 건설과 식약청 이전이 축소되지 않아서 다행”이라며 “지역의 최대 현안을 현실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