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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북대형공원 11월 착공
뉴시스|기사입력 2008-01-09 15:23


서울 강북대형공원 조성 구상도

【서울=뉴시스】

서울시는 강북 6개구의 심장부에 들어서는 90만㎡ 규모의 초대형 녹지공원 조성사업을 오는 11월 본격 착공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시비 2800억원이 투입돼 이달부터 연차적으로 추진, 2013년에 완공될 공원은 강북·성북·도봉·노원·동대문·중랑구의 심장부에 위치하게 된다.

시는 1단계로 2010년까지 강북구 번동 일대 드림랜드 부지 34만㎡와 주변 부지 32만㎡를 포함, 총 66만2627㎡에 이르는 면적을 공원화하고, 2단계로 2013년까지 24만2651㎡를 공원으로 만들어 총 90만5278㎡ 규모의 녹지공원을 완성할 계획이다.

면적으로만 보면 보라매공원(42만㎡)의 2배, 광진구 어린이대공원(56만㎡)의 약 1.6배에 이르는 규모.

한편 시는 이와 관련 '공원 조성 아이디어 공모전'을 실시, 이날 수상작을 발표했다. 기본구상안 최우수작으로는 김수용씨 등 홍익대 도시공학과 학생 3명이 제출한 'Expansion of Land'가 선정됐다.

'Expansion of Land'의 디자인컨셉은 공원을 산책 등 휴식의 공간만이 아닌 생산적인 기능으로의 확장, 주출입구를 정하지 않은 경계의 확장, 하늘길(스카이웨이) 등을 통한 공간의 확장 등이다.

시민 아이디어 공모부문에는 20건의 응모작 중 "기존 드림랜드의 바이킹을 카페테리아로 활용하는 등 시설물을 재활용하자" "퍼즐 조형물을 설치해 랜드마크 장소로 만들자" "국내 순수만화 캐릭터 놀이동산 체험관을 조성하자" 등 15건이 선정됐다.

시 관계자는 "이번 아이디어 공모에 선정된 구상안 및 아이디어는 향후 국제현상공모 참여팀에 제공하여 공원조성 구상에 참고토록 하고 자료집을 발간하여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