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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주민으로 과거의 목동(최근 목동은 좀 수그러드는 추세라…)과 지금의 강남과 비교할 때 가장 크게 문제로 지적됐던 점은 교육이었습니다.

그나마 교육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기대됐던 이유는 국제금융특구로 지정될 경우 외국인 거주비율이 높아지면서 함께 유입되는 인구가 증가하게 될 경우 이들을 수용할 학교가 추가로 신설되거나 전환되게 될 것이고 그렇게 되면 시범아파트 앞의 공터에 특목고나 외고가 신설되거나 여의도고가 특목고로 전환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을 많이들 해 왔죠.

그런데 이런 가능성이 좀더 빠른 시일 내에 실제로 다가올 것으로 보여집니다.
올해 여의도가 국제금융특구로 지정되면서 특목고 신설 또는 전환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 분명하고 파크원과 금융센터까지 들어서게 되면 여의도의 가치가 새롭게 평가 받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여의도의 미래로 얘기되어온 것들이 하나 하나 현실이 되어 가는 것이 너무나 신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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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립고 규제 푼다
[뉴스데스크]● 엄기영 앵커 : 또 앞으로는 특목고와 자율형 사립고 설립도 지금보다 훨씬 쉬워지게 됩니다.
그동안 사전 규제하던 교육부의 권한은 모두 시도교육청에 넘기기로 했습니다.
이필희 기자입니다.

외국어고와 과학고 등 특수목적고의 설립이 교육부의 규제를 받지 않도록 바뀝니다.
또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가 공약한 자율형 사립고의 설립도 마찬가지입니다.
● 이동관 대변인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 "자율학교와 특목고 설립 지정 등 사실상 그동안 사전 규제 형태로 이루어져 온 지도기능을 이양하기로 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시도별로 추진해오던 10여 곳의 특목고가 추가로 생기고, 기존 사립고의 자율형 고교로 전환도 급증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되면 사실상 고교 입시가 부활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정부가 학년별 교육 수준은 제시하지만, 운용은 일선 학교로 넘기기로 해 과목별로 우월반 편성도 가능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고교간 경쟁은 물론 같은 학교 내에서 동급생들의 경쟁도 불붙을 수밖에 없습니다.
기초학력 측정도 강화하기로 해 초중고 학생의 학력을 평가하는 전국 단위의 시험은 지금보다 대폭 늘어나게 됩니다.
초중고 교사의 정원과 임용 등 인사권은 시도 교육청으로 넘어가지만, 교원 신분은 지금처럼 국가 공무원직을 유지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