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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창 과학단지 클러스터 조성 주도

한국산업단지공단, 첫 ISO9001 인증 획득
내년부터 5년간 40억 투입 예정
@ccdn.co.kr
한국 산업단지공단이 지방 산업단지로는 처음으로 정부의 산업단지 혁신클러스터 사업 지정을 받은 오창 과학 산업단지의 클러스터 조성사업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산업단지공단 충청지사는 지난 3년간 전국 7개 주요 산업단지에서 추진해 온 수요자 맞춤형의 한국형 산업 클러스터 구축시스템이 지난 18일 국제인증원으로부터 ISO9001 인증을 첫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전국 주요 산업단지와 입주기업의 경쟁력 향상에 기여해 온 산업단지 클러스터 사업이 국제적인 표준모델로 인정받은 것이다.

공단 측은 이번 ISO인증 획득으로 한국형 산업클러스터 표준모델이 국내는 물론 해외 산업단지에서 적용이 용이해지고 미니클러스터 등 클러스터 네트워크 활동 및 산학연 협력 성과물 등에 대한 대내외 신뢰도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 27일 클러스터 사업 대상단지로 추가 지정된 충북 오창산업단지 등 5곳의 산업단지에도 ISO 인증을 받은 표준화 된 클러스터 업무프로세스를 적용해 사업을 조기에 정착시킬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ISO 인증은 방대한 클러스터 업무 및 7천만건의 산학연관 DB 분석과 사업매뉴얼의 표준화 등 작업을 거쳐 이뤄졌으며 클러스터사업의 주요 핵심활동인 △산학연관 네트워크 협의체(미니클러스터) 구성방법 △정보교류와 현장 애로사항 파악의 네트워크 활동 등 모두 5개 분야의 독창적인 한국형 산업단지 클러스터 추진시스템에 대해 평가가 이뤄졌다.

현재 오창 과학산업단지는 차세대 산업을 선도하는 전자정보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목표로 충북지역 대기업과 연계하는

대·중소 및 산학연 협력 네트워크 구축,
전자정보 부품소재기업 유치 및
임대공장 등 창업기업 입주공간 확충을 통한 산업집적기반 조성,
부품소재기업 유치를 위한 단지 확장 추진 및
중소기업 연구개발 및 혁신역량 강화를 위한 R&D인프라 확충을
주요 추진과제로 삼고 있다.

공단은 이 같은 실적과 경험을 토대로 내년부터 5년에 걸쳐 40억원이 투입되는 오창 과학단지 클러스터 조성 사업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산업단지공단 관계자는 “이번 ISO 인증 획득을 계기로 산업단지 클러스터사업을 더욱 발전시켜 한국형 클러스터 모델이자 세계적인 클러스터 구축의 글로벌 스탠다드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청원 오창 클러스터 구축도 충북도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의해 효율을 높이는 방향으로 업무추진을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