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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해 경제자유구역 시대...지역 주민들 큰 기대
일자리 증가·경기활성화 등 기대감 높아

충남과 경기도가 3년여의 노력 끝에 자유로운 투자활동이 보장되는 황해경제자유구역 시대가 활짝 열렸다.

정부가 21일 평택·당진항 인근 5개 지구를 자유로운 투자활동이 보장하는 ‘황해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하자 충남도와 해당 시·군이 일제히 환영하고 나섰다.

▲서산시= 시민들은 새로운 도약의 기틀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에 차 있다. 특히 서산시 지곡면 일대354만㎡에 인근지역 성연의 `동희 오토`와 연계한 1만여명이 수용될첨단 자동차 도시로 건설이 추진될 전망이다.

시는 황해 경제자유구역에 지곡지구가 포함됨에 따라 지역발전의 핵심 성장 동력인 자동차산업의 집적화기반을 마련했고 그에 따른 직·간접적인 지역경제 활성화에 커다란 분수령이 될 것으로 크게 반기고 있다.

특히 대산항의 항만 운영 활성화는 물론 국내외 유수 기업을 유치할 수 있는 최상의 여건 이 갖춰져 지역발전 속도에도 커다란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유상곤 시장은 “장기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앞으로 자동차 관련 집적화 단지 조성기반이 마련되고 대산항에 안정적인 물류공급이 가능해는 한편 기업입지 적기 공급 및 일자리 창출 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부상공회의소의 한 관계자는 “지곡면 황해경제자유구역 지정된다면 답보상태에 있던 서산 지역발전에 새로운 전환점을 맞게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 유모씨(52)"이것이 시발점이 되어 해상,육상 교통망이 제일 좋은 황해 경제자유구역에 다른 나라의 기업들이 이지역에 대거 투자해 준다면 국가 발전은 물론이고 지역 발전에도 큰 몫을 할 것"이라고 환영했다.

▲당진군=주민들은 크게 반기고 있다. 특히 황해경제자유구역에서 그 중심이 당진지역임에 따라 개발의 기대감는 더욱 커져가고 있다.

이미 당진은 현대제철을 포함한 동부제강과 동국제강, 휴스틸, 환영철강 등 국내 굴지의 철강회사들이 속속들이 자리를 잡고 있고 일관제철소 건설의 본격화 등 포항, 광양에 이은 철강도시로써의 이미지를 굳혀가고 있다.

이에 따른 철강 연관기업들의 진입 러쉬로 3년 연속 100개 이상의 기업을 유치하고 올해 전국 최다 규모의 267개라는 기업이 당진에 노크를 해 왔다.

공단 개발 또한 석문국가산단을 비롯하여 송산 2·3산단과 합덕일반산단, 테크노 폴리스 조성 등 앞다투어 개발되고 있어 전국적으로 당진이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기대와 더불어 이미 지정된 경제자유구역들의 성공적 개발성과가 미미해 지정의 희망적인 평가에도 불구 우려를 나타내고 있는 이들도 있다.

이들의 우려를 씻어 낼 수 있도록 효율적인 추진과 외국인 투자의 성공적인 유치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보며 경제자유구역 개발로 편입되는 지역 주민들에 대한 이주 대책과 보상대책에 소홀함이 없어야겠다.